버스를 타고 가다 문득 생각했습니다.
저는 늘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블로그와 브런치도 미리미리 예약발행으로 해두고요. 저장글도 열댓 개 정도 쌓아둡니다.
그런데 어제, 그제 발행한 글들을 보니,
새로 쓴 글들은 따끈따근한 요리 같고,
저장글들은 냉동실 속 재료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쓸 수는 있지만, 당장은 아니고,
있긴 한데 잊혀진 그런 느낌...
그런데 그것들을 그냥 두고, 혹은 발행할 시기를 놓쳐 삭제해버리는 것은 정말 아까워요.
제가 고민하며 썼던 마음,
이야기하고 싶어 글로 남겨둔 순간들, 그 모든 것들이 그냥 흘러보내기엔 너무도 소중합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묵혀둔 저장글도, 제가 잘 손보고 가꾸어, 좋은 글로 발행해주기로요.
묵혀두었어도, 잊혀진 시간도,
결국 글을 다듬는 과정이라 생각하려 합니다.
오늘도 마음을 잇는 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을 잇다 : 마잇 윤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