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는 생일을 참 좋아합니다.
1년의 단 하루,
온전히 나만의 날이기 때문이겠지요.
한 달 전부터
"내 생일 달이 돌아온다"며 설레어 하고,
일주일 전부터는
"이제 생일 주간"이라며 들떠 있습니다.
그리고 생일 하루 전날,
"내일이 내 생일이야!" 하며
해피버스데이 노래를 몇 번이나 불렀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났어요.
생일이 이렇게 기쁜 날이라니.
어릴 때는 저도
생일이 참 기쁘고 좋았는데...
어른이 되고 언젠가부터
생일은 조금 더 조용한 날이 되었습니다.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얼굴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도 함께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생일 축하해, 우리 딸.
사실 엄마는
너를 낳느라 정말 힘들었어.
그럼에도 오늘은
세상에서 네가 가장 빛나는 날이야.
딸과 함께 크는 엄마의 이야기,
우리의 하루에도 다정한 순간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마음을 잇다 : 마잇 윤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