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 걸 인 더 오케스트라
안녕하세요 :0)
음악과 여행을 사랑하는 김꼬마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음악이야기는 온리 걸 인 더 오케스트라입니다.
'온리 걸 인 더 오케스트라(The Only Girl in the Orchestra)'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첫 여성 정규 단원인 더블베이시스트 오린 오브라이언의 삶과 업적을 조명하는 2023년 제작된 미국의 단편 다큐멘터리입니다.
이 작품은 그녀의 조카인 몰리 오브라이언이 감독하였으며, 넷플릭스 및 왓챠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는 1966년 레너드 번스타인에 의해 뉴욕 필하모닉에 채용된 오린 오브라이언의 경력을 조명합니다.
87세의 그녀는 최근 은퇴하였으며, 다큐멘터리에서 자신의 경력과 음악에 대한 회고록입니다.
35분의 단편 다큐멘터리로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국제 영화제 최우수 단편 다큐멘터리상 수상,
크리틱스 초이스 다큐멘터리 어워드 최우수 단편 다큐멘터리상 수상,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다큐멘터리 단편영화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오린 오브라이언의 일상과 회고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영화 속 한마디'
내가 줄리어드 음대에서 처음 이곡을 연주했을 때 낮은 F음에서 비브라토를 크게 넣었어, 모든 음에 신경 쓴다는 걸 보여주려고 했지. 그런데 지휘자가 오케스트라를 멈추고 말했어. '네 역할이 멜로디라고 생각해? 하지 마, 넌 조연일 뿐이야. 진동 넣지 마' 크게 망신당했지만 중요한 걸 배웠어. 두드러지면 안 돼. 우리는 다른 부분들을 받쳐 주는 역할이야.
인생을 충만하게 즐기는 저만의 이론을 알려드릴게요. 보조 연주자 역할을 마다하지 말 것. 유명인이 되면 박수갈채 속에서 주목을 받다가, 나이가 들어가며 그런 것들이 줄어들게 되고 이목을 끌지 못하죠. 제 생각에, 더 나은 길은 뭔가를 너무 사랑해서 그 자체를 위해서 하고 함께 연주하는 다른 멋진 사람들을 위해 하는 거예요. 함께 무언가를 만드는 게 혼자 만드는 것보다 낫죠.
여느 회고 다큐멘터리와 비슷하지만, 그녀의 일상, 더블 베이시스트의 삶 속에서 그녀가 느낀 인생이
우리에게 필요한 삶이 아닌가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