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에 관해
분산에 관해 내 생각을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투자 관점에서 계란을 바구니에 담기를 비유해서 이해한다. 분산을 해서 망할 수도 있고 집중을 해도 망할 수 있다. 반대로 분산을 해서 성공할 수 있고 집중을 해서 성공할 수도 있다. 그래서 분산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는 오로지 선택이다. 여기서 나의 선택은 '분산'이다.
나는 원래 집중파였다. 그냥 한 번에 몰아서 집중을 하는 것을 선호했다. 왜냐 결과가 눈앞에 빨리 드러나기 때문이다. 성격이 급한 것도 영향이 있었다. 그런데 이것이 '조급함'이라고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런 집중의 성과들이 그렇게 빛을 발하지 못한다는 것을 나중에야 이해하게 된 것이다. 홍수처럼 집중한 것이다. 그러니 뿌리가 약했다. 시간의 누적을 이해하는데 오래 걸렸다.
분산도 성질을 잘 구분해야 한다. 분산하면 산만함을 먼저 떠올린다. 두 마리 토끼나 한 우물만 파라 등 옛 선인들은 집중을 늘 강조한다. 여기서 빠진 것이 있다. 그것은 투입해야 할 양의 지속성이다. 집중을 간헐적으로 하면 안 되는 것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집중을 하려면 분산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번에 하나씩 하려면 일단 쪼개야 한다. 우선순위를 나눠서 분산해야 한다. 여기에 맞춰 집중의 강도를 조절해야 하기에 시간도 분산해야 한다. 결국 올바르게 분산을 하고 그 안에서 집중하고 이것을 매일 반복하며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쪼개는 것은 산만함이 아니다. 올바른 분산이다. 하나의 목표를 이루려면 다양한 것들을 채워야 한다. 일단 필요한 것들을 파악하고 종류별로 분산한다. 그리고 우선순위를 나눈다. 이후 실행을 위해 시간을 분산한다. 그리고 나눠진 구간에서 한 번에 하나씩 집중한다. 그리고 그것들을 매일 반복한다. 즉, 목표를 세우고 목표 달성 도구들을 선정하고 여기에 시간을 분산해 한 번에 하나씩 집중하며 매일 반복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말 이렇게 하면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루어낸다. 한 번에 한 종류만 파고 다른 것들을 안 보는 우를 범하면 안 된다. 편식은 독이다. 고루고루 먹어야 건강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래서 모든 것은 장기전이다. 그래서 인내심을 가진 자가 승리하는 것이다.
가랑비와 서당개 3년 풍월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