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아방가르드
이제 나만의 '원씽'을 찾았다. 언제나 그것은 내 곁에 있었다. 사실 어릴 때부터 나는 그것을 놓은 적이 없었다. 하지만 나만의 원씽일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냥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 중 하나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육체적 단련을 하면서 생각하고 계속 생각했다가 극적으로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은 '클래식 아방가르드'였다
그 원씽은 꽤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나는 그것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아니 사실 무의식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자기 확신이 없었던 것이다. 뭔가 더 있겠지, 이것은 그냥 과정일 뿐이야 등등 시도의 두려움을 감추고자 계속 주위를 뱅뱅 돌았던 것이다. 특히 유연함, 열린 사고 그리고 경험이라는 그럴듯한 단어가 문제였다.
우선순위를 착각한 것이다. 원씽이 먼저 오고 이후에 와야 하는 개념들인데 나는 반대로 적용했던 것이다. 결국 집중하지 못하고 부차적인 것에 눈이 멀어서 계속 삽질을 하고 살았던 것이다. 애초에 깊이 사유하지 못한 실수로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개탄스러웠다. 하지만 나의 원씽은 언제나 그 자리에 견고하게 존재했었다.
사실 오랫동안 원하는 이 방향을 찾기 위해서 수많은 메커니즘을 분석해 왔다. 과거에 내가 성공했거나 실패했던 프로젝트들의 프로세스를 해체하고 공통점을 조합하면서 나만의 방법을 탐구했었다. 그러다 그것이 쌓이다 육체적 자극을 계기로 결국 방향성을 발견한 것이었다. 그것은 탄탄한 구조 위의 단순하고 반복적 행위 그리고 나만의 재미였다. 그래서 나의 결론은 일단 삶에 대한 부정적 잠재의식 시스템을 파괴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다시 세우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어가는 과정에 나만의 패턴을 적용하기로 했다. 질서와 창조- 즉, 클래식 아방가르드였다. 이것이 바로 나의 원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