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 칸트
쾌락칸트- 딱 봐도 알겠지만 이 이름은 나의 추구미를 반영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칸트의 철학에 대해 자세히는 모른다. 반면 철학자 칸트의 라이프 스타일은 유명하다. 그는 칼 같은 루틴을 평생 유지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루틴을 잘 지키는 사람을 '칸트 같은 사람'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에 대해 대중이 잘 모르고 있는 사실 하나가 있다. 그것은 바로 그가 쾌락주의자였다는 것이다. (이것은 에피쿠로스적 쾌락이다.)
칸트는 새벽에 기상해서 항상 하인이 가져다주는 꽃잎 차를 음미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리고 오전에 업무를 하다 점심 식사 시간에는 사람들을 불러서 풍성한 음식을 대접하고 토론을 즐겼다고 한다. 이후 오후 3시에는 산책을 하며 사색을 즐겼다. (이 루틴이 제일 유명하다.) 그리고 밤에는 와인을 즐기며 잠에 들었다. 그의 생활은 시간이 일정하다는 것뿐이지 시간을 채우는 그의 모든 행동들은 쾌락 그 자체였다.
나 역시 그와 같은 쾌락주의자이다. 새벽 5시 기상으로 느끼는 고요한 기쁨, 오전 공복의 날카로운 직관력, 지중해식 샐러드의 건강함으로 가득한 점심 식사, 한강 러닝의 카타르시스, 저녁 식사 후 와인의 풍성함. 시간은 항상 고정이지만 그 시간을 채우는 행위의 결과는 언제나 아름답고 쾌락적이다.
질서와 쾌락- 나는 마치 양극단으로 존재할 것 같은 이 개념들이 충분히 공존할 수 있고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자신만의 질서를 찾아낼 수 있고 그 안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채울 수 있다. 나는 이런 삶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 나는 오랫동안 이 삶을 추구해 왔고 실제로 구현해 내었다. 그렇기에 혼란스러운 세상 안에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그 무엇이라도 전하고 싶은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