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드래곤볼 Day 85.

보상 설계

by 쾌락칸트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보상은 필수이다. 집중도를 올려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여름 야외 러닝을 할 때 보상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이다. 더위와 습도로 인해 기진맥진하지만 마지막에 들이킬 차가운 맛있는 커피를 생각하면서 결국 계획대로 완주를 하게 된다. 만약 보상이 없다면 그렇게 열심히 달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보상은 정말 중요하다. 특히 저항이 크고 힘든 일일 수록 보상은 확실해야 한다. 보상은 이미지이다. 얼마나 쾌락적인가는 상황에 따라서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중요한 것은 적절함이다. 뜨거운 일이면 차가운 보상, 차가운 일이면 뜨거운 보상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빈도수도 중요하다. 행복은 빈도수에 있다고 누군가 말했는데 나는 적극 동의 하는 바이다. 매번 일을 할 때마다 작더라도 보상이 주어진다면 효율은 올라가고 만족도는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기에 보상은 체계적이어야 한다. 적절하되 잦은 빈도를 주고 상황에 맞게 변주되어야 한다. 나는 적당하게 본능적으로 보상의 이미지를 찾아도 그 작동 체계는 정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러닝으로 몸은 땀범벅이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보상을 받으려면 카페인 이슈로 오전 러닝이어야 하고 정확히 6km를 완주해야 하며 애플 워치의 기록을 마감하고 나서야 마실 수 있는 것이다. 오후 독서를 할 때는 당이 떨어지기에 보상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지만 정확히 뽀모도르 기법으로 25분 집중하고 5분 쉴 때 한 입만 먹는다. 이렇게 상황에 따라 체계적인 구조를 가진 보상은 단순한 쾌락이 아닌 집중력을 위한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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