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기
요즘에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것과 외부 요청에 의한 작업이 혼재되어 있다. 개인적인 것은 나의 루틴과 맞물려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반면 외부의 것은 혼돈 그 자체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한다. 정보가 날 뛴다. 실시간으로 바뀌고 또 바뀐다. 책임 소재도 애매하다. 기준이 흩어져 있다. 여기에는 소음이 가득하다.
예전에는 항상 '반응'을 했었다. 그때그때 피드백을 하고 움직였다. 이것을 나는 유연함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나도 모르게 두려운 감정이 앞서 휘둘려서 반응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나는 그렇게 소모되었다. 뒤늦게 깨달은 것이지만 소모되지 않고 경험으로 변환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주도권'이었다. 주도권을 가지려면 적극적으로 정보를 흡수해야 한다. 몇 개의 프로젝트에서 나는 흡수하기보다는 방어적 태도도 임하였기에 항상 주도권을 가지지 못했다. 항상 좋지 않은 결과로 돌아왔다.
이제는 '응답'하려고 한다. 그것은 주도권을 가지겠다는 의미이다. 적극적으로 임해 반드시 나에게 흡수시키겠다는 태도를 가지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태도가 중요한 것이다. 물론 시행착오는 있겠지만 마인드셋 자체가 다르기에 그 어떤 상황이 와도 잘 흔들리지 않는다. 그냥 밀고 나가는 것이다. 방어적 태도에서 나오는 보여주기식, 겉치레 등은 더 이상 하지 않는다. 이것은 진실함이며 그것은 어디에서나 통한다. 천천히 가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호흡을 보여줄 것이다. 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