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칸트 Day 43.

욕심

by 쾌락칸트

욕심. 사전적 의미는 분수에 넘치게 무엇을 탐내거나 누리고자 하는 마음- 즉 무엇인가를 원하는 마음이다. 하지만 부정적인 느낌이 강한 단어다. 아마도 욕심을 부리는 것에는 항상 안 좋은 결과가 따르기 때문이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것 또한 굉장히 인간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에게 욕심이라는 것이 있었기에 수많은 발전을 이뤄낸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그 욕심이라는 것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외부적 영향으로 생긴 욕심인 것인지 내재적 요인으로 인한 것인지 말이다. 사실 딱히 나눠져 있지는 않는다. 이 두 가지가 얽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과정적, 결과적 측면에서 후자의 순도가 높을수록 고유의 에너지를 키울 수 있다고 믿는 편이다.


내면의 순도가 높게 발현된 욕심은 실패하더라도 다시 나아가게 해주는 힘을 준다. 정신과 육체가 정렬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것은 지속 가능하다. 반면 외부에서 주입된 욕심의 순도가 높다면- 만약 실패했을 때 절망의 터널에서 나오기가 힘들다. 에너지의 정렬이 없기에 쌓이지 않고 흩어져 있기 때문이다. 나는 번아웃이 이런 경우라고 생각한다. 결국 욕심이라는 것도 스스로 만든 동력으로 작용했을 때만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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