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칸트 Day 83.

생각의 힘 - 반복과 쉼

by 쾌락칸트

창조는 생각의 힘에서 나온다. 그렇다면 생각의 힘은 어떻게 기르는가. 이것도 근육을 단련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싶다. 근육은 어느 한 상태로 머물면 성장하지 않는다. 인위적인 물리력을 가해 손상을 입혀야 한다. 그렇다고 지속적인 압력은 안 된다. 손상 이후 이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고 다시 더 높은 단계의 압력을 가해서 손상을 입혀야 한다. 이 과정의 부단한 반복으로 근육은 성장하고 단련된다. 물질적 측면에서 근육을 예시를 들었지만 비물질적 측면도 마찬가지이다. 음악이 그렇지 않을까. 예를 들어 교향곡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악보의 구성을 보면 시작과 클라이맥스 그리고 마무리가 있다. 하지만 구성 안에서 반복과 쉼표가 있지 않으면 절대로 아름다운 음악이 완성이 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생각의 힘이 생기는 과정에서 반복과 쉼은 필수적이다.


나는 요즘 다음 스텝에 관해 결정을 해야 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집중을 하지 못한다. 왜 그럴까를 질문해 봤다. 최근 여러 이유로 정신적으로 많은 자극이 있었다. 가치관이 흔들릴 정도이다. 그에 비해 예전과 비슷한 수준의 사고방식으로 생각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거기다 같은 패턴으로 두려움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예전에 쭉 봐왔던 실패의 두려움이 맞다. 그 두려움으로 인해 또 안전지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더 깊은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 답답하다.


그래서 지금은 인풋을 넣을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워야 하는 시점이 아닐까 싶다. 쉼표의 시간. 어차피 먼 길을 갈 것이기에 애매하게 얕게 고민할바에는 그냥 머리를 비워버리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과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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