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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이 다시 복잡해지고 있다. 도쿄 여행 전후로 다양한 자극을 받아서 인 것 같다. 대략 11개월 간 셀프고립으로 어렵게 세웠던 질서가 다시 무너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더 이상 이런 것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사실 '그럴 수도 있다.'라고 생각한다. 나는 인간이기 이전 생명체이기 때문에 언제나 흔들릴 수 있고 변화를 수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상황이 복잡하고 혼란스러워도 스스로의 중심과 기준은 어떻게든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내 머릿속을 꽉 채웠던 여러 가지 생각 중에 그래도 중심과 기준에 도움이 되는, 옳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적어본다.
- 새로움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두려워하거나 회피하면 도태된다.
- 생각의 확장은 공간의 확장부터 시작하는 것
- 통제를 과다하게 하면 뒤틀어져서 붕괴하게 되어 있다. 통제에도 힘 조절이 필요하다.
- 행동을 먼저 하고 생각을 다음에 하는 것이 성장을 위한 지름길인 것은 맞다. 하지만 0에서 시작하기보다는 10프로 정도 러프하게 생각하고 움직이는 것이 더 좋다. 단 10프로는 절대 넘지 말 것.
- 빨리 모이면 빨리 사라진다. 천천히는 루즈함을 동반하지만 누적의 힘을 결국 만들어낸다. 보통의 인간은 천천히가 어렵다. 그렇기에 일단 시작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올리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 맥락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쟁에서 전투력이 낮은 군대가 지형과 기후를 이용하여 승리했던 레퍼런스는 정말 많지 않은가.
- 맥락을 이해했더라도 창의력이 있어야 한다. 창의력은 아다마를 얼마나 잘 사용하는가에 달려있다.
- 빨라야 할 때는 빠르고 느려야 할 때는 속도를 늦춰야 한다. 한 마디로 자신만의 리듬을 만들어야 한다.
- 질보다는 양이다. 어차피 할 거면 많이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