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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톡 Aug 23. 2022

kinopio : 아이디어 발상을 위한 시각화 보드

생각을 시각화하면, 생각의 결과물이 달라진다

아이디어의 다양한 요소들을 하나의 공간에 배치하고, 연결하고, 의미를 생각해보고 기록하는 다양한  협업도구들이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다양한 미디어와 텍스트, 마인드 맵과 같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의 조각들을 자유롭게 배치하고, 편집하고 정리할 수 있는 서비스인 Kinopio를 소개합니다.  

서비스 페이지에서 볼 수 있듯이, 딱딱한 협업 도구의 컴포넌트들 보다는 아기자기한 컴포넌트들의 UI/UX로 구성되어 있어 사용에 재미도 있습니다. 일과 업무에서 자료 리서치, 브레인스토밍, 무드 보드, 저널링(기록)등의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회원가입(reigister)나 로그인 없이 사용이 가능해서 비대면 회의나 업무 등에서 화이트보드나 협업도구가 필요한 경우라면 빠르게 구동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ㅏKinopio에서는 다양한 template와 사용자들이 실제 작성한 다양한 예시들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하단의 Explore메뉴를 클릭하면, “Community | Templates” 탭이 표시됩니다. Database 스키마를 kinopio를 사용해서 작성한 예는 오른쪽 그림과 같습니다. 다양한 사용자 작성 예시를 통해 활용방법들을 살펴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 같네요.

Kinopio의 주요 기능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Kinopio의 기본 정보 단위는 카드(card)


보드에 정보나 자료를 추가하는 단위는 카드(card)입니다. 보드에 카드 추가가 필요한 영역에 마우스를 클릭하면 카드를 추가할 수 있는 창이 표시됩니다. 카드 관련해서는 5개의 메뉴 항목들이 지원됩니다. “Remove”는 카드 삭제, 네모칸에 +로 표시된 메뉴 항목은 체크박스 추가, “꽃 모양”은 다양한 giphy기반의 이미지 추가, “Style”은 포맷 - 헤드라인, tag추가, 카드 프레임 장식 이미지, 프레임 장식 색상,  “v”는 작성 시간과 작성자 표시등이 가능합니다.


  

[2]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추가 가능


이미지, 영상, 텍스트 등의 추가가 가능합니다. Markdown 문법도 지원되어 필요한 미디어 콘텐츠를 편리하게 추가하고 표시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webp, png, mp4의 미디어 추가 예시입니다. 카드에 제목이나 체크박스 등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markdown 문법으로 텍스트를 작성하거나 [ ]와 같은 체크박스 입력이 가능합니다. 카드에는 실제 표시될 미디어의 내용이 미리보기로 표시되어 추가될 미디어의 내용을 미리 확인이 가능합니다.

카드에는 텍스트나 이미지, 영상 등의 정보들을 하나의 카드에 복수개를 담을 수 있는데요. 필요에 따라 분할도 가능합니다. 텍스트 입력 칸에 “줄 바꿈”을 하면 해당 줄을 기준으로 미디어 단위로 분할(Split)이 가능합니다. 아래 화면에서 “Split card”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2개의 카드로 나뉩니다. 다만, 일단 분할된 카드를 하나로 합치는 기능은 제공되지 않네요. 하나의 카드로 만들려면, 카드 내 정보들을 복사해서 다른 카드에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습니다.


  

[3] 카드 정렬(align)과 연결(connect)

카드들을 배치하다 보면, 옆이나 아래 등에 정렬하여 맞추는 경우가 필요한데요. 카드 하나씩 이동하여 배치하기보다 편리하게 여러 카드를 선택(마우스로 카드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정렬 창이 표시됩니다. 상중하, 왼쪽/가운데/오른쪽 등 배치가 가능하며, 선택한 카드들의 연결도 지원합니다. 연결 색상이나 라벨 등도 표시할 수 있었어 유용합니다.


[4] 태그 추가


카드들을 분류하기 위해 tag 사용이 지원됩니다. 텍스트에서 [[ ]]내에 태그를 입력하면 해당 태그가 하이라이트 되어 표시되며, 화면 하단의 Tags 메뉴를 통해서 태그 필터링을 할 수 있으며 해당 카드만 확인이 가능합니다(In Current Space 앞의 체크박스에 체크하면 해당 태그의 카드만 필터링되어 표시).


[5] 신규 보드 생성 및 배경색 변경


새로운 보드는 언제든지 생성이 가능합니다. 상단 Kinopio 아이콘 옆의 + 기호를 클릭하면, 새로운 Space를 만들지, 아니면 Templates에서 선택할지 메뉴가 표시됩니다. New Space를 클릭하면, 보드의 이름과 배경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메뉴 버튼들이 표시되며 입력 가능합니다.



[6] 공유하기

만든 보드(space)를 공유하는 방식은 크게 Open, Public, Private의 3가지 모드가 지원됩니다. Kinopio아이콘 옆의 이름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공유 여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설정에 맞추어 보드의 오른쪽 상단의 “Share”버튼을 통해 외부 공유가 가능합니다. Private의 경우, Invite URL을 통해 공유할 대상자만 해당 보드를 보고 편집할 수 있게 됩니다.


[7] Desktop 및 모바일 지원


Kinopio에서는 PC와 노트북 환경에서 사용을 위한 설치형 프로그램 이외에 모바일 환경도 지원합니다(가운데 이미지는 Mac OSX에서의 설치된 애플리케이션 예시). 모바일의 경우, Native App이 아닌 Web App을 지원한다는 점에서는 아쉽지만, Kinopio를 PC환경 이외에 모바일에서도 원활하게 접속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소한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Kinopino는 현재 무료로 100개의 카드까지 추가가 가능합니다. 100개 이상의 카드 사용이 필요한 경우 월간 $5(년결제시 $55)의 유료 결제를 통해 무제한으로 카드 추가가 가능합니다. 사용해보니 몇 가지 아쉬운 부분들도 있었는데요. 일반적인 협업도구에서 지원되는 그리기(drawing) 기능이 없어서 간단히 그림으로 설명이 필요한 경우, 드로잉 애플리케이션에 그림을 그리고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해당 그림을 업로드한 후에 해당 공유 링크를 추가하는 방식이 다소 불편했습니다. 아울러, 실제 협업 시, 카드의 내용에 대해 협업자들 간에 의견을 달 수 있는 댓글(comment) 기능 등이 미 지원되어 함께 실시간이나 비동기적으로 협업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네요. 이러한 부분들이 향후 버전에서는 개선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리서치나 프로젝트 관리 등에 유용할 것 같아서 조만간 시작될 시장 조사 업무에 적용해볼 예정입니다. 블렛(bullet)이나 텍스트 방식에서 벗어나 시각화 중심의 생각 정리나 아이디어 발상 등에 사용할만한 도구나 서비스를 찾고 계시다면, Kinopio가 사용의 편의성과 활용성 면에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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