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플톡 Nov 10. 2023

생성 AI로 로고(logo) 한번 만들어 볼까?

브랜드와 상품/서비스의 로고도 이제 AI가 만들어 주다니...

요즘 ChatGPT 등장 이후에 GenAI(생성형 AI)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업무나 일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들 - 이미지/영상 만들기, 마케팅 글쓰기, 자료 조사, 비즈니스 모델 수립등 - 에 특화된 서비스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ChatGPT 이외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GenAI 서비스들을 찾아 사용해 볼 수 있어서 업무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준비하거나 진행하는 데 있어 기업명이나 제품/서비스에 넣을 로고(logo)를 GenAI를 활용하여 다양하게 만들어 볼 수 있는 서비스인 logai와 logopony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회사의 비전이나 미션, 제품과 서비스의 아이덴티티등을 텍스트로 작성하고 입력하는 것만으로 편리하게 다양한 형태와 모양의 로고들을 바로 생성해 주어서 매우 신기했네요. 


기업이나 상품/서비스의 로고(logo)를 만들기 위해서는 로고를 생성할 기업이나 상품에 대한 이름, 간단한 설명이나 내용이 필요합니다. 이미 기업명과 기업의 비전/미션을 수립했다면 그 내용을 로고 생성에 활용하면 됩니다. 상품이나 서비스가 있다면, 상품/서비스명과 슬로건등을 사용하면 됩니다. 이 글에서는 예시로 ChatGPT에 아래의 프롬프트를 입력하여 로고 생성에 필요한 이름과 슬로건(taglines)을 생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니어들을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이자 커머스 사이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에 대한 로고를 만들려고 합니다. 로고이름과 슬로건(혹은 taglines)을 추천해 주세요.


ChatGPT는 해당 프롬프트의 입력에 대해 로고 이름으로 “GoldenLife”와 슬로건으로 “쉼 없이 반짝이는 삶의 골든타임(Shining Unstoppably in the Golden Time of Life)”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생성된 내용을 바탕으로 앞서 소개해드린 logoai를 활용하여 로고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이트를 방문하면 아래와 같은 웹페이지가 표시됩니다. “Let’s make a logo” 버튼을 클릭하면 설문지 작성과 같이 로고 작성에 필요한 입력 항목들이 표시됩니다.

logoai에서는 요청하는 2가지 항목들 - 로고명, 슬로건(tagline) - 을 입력하면, 다음으로 로고가 사용될 산업(industry)의 영역 선택창이 표시됩니다. 하나 이상 선택이 가능합니다. 여기서는 “Retail”을 선택했습니다. 다음으로 로고에 들어살 “색상”테마를 선택합니다. 시니어를 떠올리고, “warm”을 선택했습니다. 이제 거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로고에 들어갈 “Font”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폰트는 하나 이상 선택이 가능하며, 폰트 선택 시 해당 폰트 유형이 적용되는 유명 브랜드들이 함께 표시되어 선택에 도움이 되었네요. 저는 “Elegant”와 "Slab”을 선택했습니다.

폰트 선택을 마지막 단계로, 드디어 다양한 모양과 형태의 로고가 완성됩니다. 상단의 메뉴들을 선택하면 앞서 선택한 옵션들의 변경이 가능합니다. 메뉴에서 한 가지 주목할 메뉴 항목은  “symbol” 메뉴로, 로고명과 슬로건으로부터 추정하여 추가한 픽토그램(pictogram) 이외에 다른 픽토그램들을 단어기반으로 검색하여 추가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관점에서 좀 더 알맞은 픽토그램들을 선택할 수 있어서 좋네요. 추가가 되면, 이후 추가되는 로고에는 해당 픽토그램들이 반영되어 새로운 로고들이 생성되어 표시됩니다.

다양한 픽토그램들과 폰트, 색상등을 변경하면서 기업이나 상품/서비스에 알맞은 로고들을 만들다 보면, 가장 적합한 로고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logoai가 다양한 로고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유용하나,  실제 만들어진 로고가 실제 사용 환경에서 어떤 모습으로 고객이나 사용자들에게 보이는데 알려주지 않아서 아쉬웠는데요. 이런 아쉬움을 해소한 또 다른 GenAI 기반의 로고(logo) 생성 서비스인 logopony를 소개합니다. logoai보다 더 사용이 간단합니다. 회사명이나 서비스/제품명을 추가하고, 어떤 용도로 사용 - 개인 혹은 기업 - 할지 선택한 후, 로고에 들어갈 픽토그램들을 최대 5개까지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색상(color)을 선택하고,  로고명과 슬로건(taglines)을 입력하면 로고가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logopony의 가장 큰 차별점은 실제 만들어진 로고가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될 수 있을지 다양한 모습들을 미리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명함, 간판, 모바일 앱, 박스등 로고를 적용한 실제 예시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활용 관점에서 좀 더 유용한 로고를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실제 두 가지 서비스를 모두 사용해 로고(logo)를 만들어 보면서 느낀 점들을 몇 가지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름과 슬로건만으로는 기업이나 서비스/제품이 담고 있는 의미와 가치를 표현하기에는 제공되는 정보가 매우 한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더 많은 정보를 받고, 이를 기반으로 로고를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네요.

Dall-E, Midjourney가 생성하는 같은 고품질 이미지 처럼 고품질 로고를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아쉽게도 만들어진 로고가 픽토그램과 텍스트, 색상들의 조합만으로 만들어져서 아쉬웠네요. 로고에 들어갈 픽토그램의 추가 선택을 사용자가 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은 도움이 되었지만, 여전히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점은 개선의 여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로고만을 만들어서 선택하도록 해주는 서비스도 유용하지만, logopony처럼 실제 로고의 사용환경을 고려한 미리 보기(preview) 기능은 로고를 만들고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로고만 고품질로 생성된다면, 이러한 방식은 로고를 만들고 생성된 로고를 다운로드하거나 구매까지 이끄는데 유효할 것 같네요.


생성한 AI 서비스가 많아지고, 선택지도 넓어지는 가운데 실제 업무와 일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거나 사용할 수 있을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과 결정은 여전히 사용자에게 남겨진 것 같습니다. GenAI의 결과를 현업에 바로 사용하기에는 결과물의 품질이나 완성도가 다소 부족하다는 점들을 고려할 때, 생성된 결과 그대로 사용하기보다는 업무나 일의 수행을 보조하거나 참고하는 수준으로 활용해 보면서 적합한 영역들을 찾아보는 개인의 꾸준한 노력이 GenAI기반의 업무나 일의 성과 창출에 중요한 것 같네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