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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톡 Nov 26. 2020

일을 빨리 끝내는 사람의 42가지 비법

나도 일 빨리 끝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요시다 유키히로의 “일을 빨리 끝내는 사람의 42가지 비법(센시오)”로, “일을 잘한다는 건 빨리 끝내는 것이다”라는 책의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일을 빨리하는 방법들을 여러가지 관점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일을 빠르게하는 방법들이 몇가지 생각났지만 “42가지나 있을까 ?”라는 의문도 들었고 속도가 일잘하는 것과 어떤 관계도 있는지도 궁금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빨리하는 것 보다는 속도는 느리지만 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을 평소에 하고 있던터라, 부제에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지만 성과를 낼 수 있는 빠른 방법들이 있다면 참고할 부분들이 있다는 생각에 책을 읽게 되었네요. 



책은 크게 “습관”, “사고의 관점(생각 포인트)”, “업무루틴”, “보고의 법칙”, “스트레스 해소”등 총 5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성과내는 비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 서두의 “자가진단”테스트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의 42가지 비법에 기반하여 만든 설문으로 저는 8개정도를 체크하였는데요. 일이 늘어날 가능성과 주의 상태 사이에 위치하고 있군요. 진단을 해보니, 제 입장에서도 역시나 속도를 내어야할 몇가지 부분들을 알게 되었고, 어떻게 해야할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의 속도가 느리거나 성과를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책의 내용중에서 독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3가지 부분들을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일 빨리 끝내는 사람은 더블체크하고, 일 늦게 끝내는 사람은 한번만 체크한다


책에 따르면, 해당 내용에 대해 체크리스트를 사용하고, 숫자보다는 그래프, 체크  상황을 바꾸면서 한번만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 더 체크하여 일을 완결성 있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번 보다는 두번의 체크가 빠진 부분이나 누락된 부분들을 찾고 보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방식도 유효하지만, 저의 경우는 일이 마무리될 일정까지 2번 혹은 3번의 점검하는 일정을 다이어리나 할일 목록에 추가합니다. 해야할 일에 버전(version) 개념을 부여해서 일의 진척수준에 맞추어 해당 버전까지 마무리된 일을 검토하고 보완 후 다음 일정까지 일을 진척시켜나갑니다.이러한 방식이 그때 그때마다 반영되거나 추가될 내용들을 빠르게 보강하고 불필요한 부분들을 제거할 수 있어서 일이 진행되면서 완성도를 높이는데 유효했습니다. 일의 체크에 대한 나름의 원칙을 만드시면 일의 완결성은 보다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일 빨리 끝내는 사람은 사람에게 의지하고, 일 늦게 끝내는 사람은 인터넷에 의지한다


저 역시 이 방식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처음 접하는 분야나 관련 정보가 많이 없는 경우라면, 인터넷에서 정보나 자료를 찾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쓰기 보다 알만한 사람을 만나 1시간이라도 이야기를 나누면 검토하거나 읽어봐야할 자료나 정보가 무엇인지 빠르게 파악이 가능합니다. 회사업무라면 분명 관련한 일을 담당하는 분들이 계실터이니, 그 분들을 만나서 질문하거나 시작에 도움이 될 정보나 참고자료등을 받아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미팅이나 회의를 통해 얻는 정보량이 검색이나 리서치로 부터 얻을 수 있는 정보량의 몇 배가 된다는 점에서 해당 부분에 도움이 될 사람을 찾고 만나는 일에 집중하시면 일의 속도를 엄청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사람을 찾고 만나는 일이 어렵다면, 인터넷 보다 서점에서 관련 분야의 입문서나 개요서등을 구입해서 읽는 방안도 추천합니다. 해야할 일의 전체의 구조를 빠르게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3] 일 빨리 끝내는 사람은 불안할 때 노트에 적어보고, 일 늦게 끝내는 사람은 머릿속에서 지워버린다


“일”이 잘 되지 않는다면, 어느덧 불안감이나 초조감이 밀려와 일의 진행을 방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할지 머릿속이 하얗게 되어 버리는 경우지요. 이런 상황에 처하거나 부딪히면, 머릿속에 여전히 불안을 안고 다른 일로 생각을 돌려보려하지만 그렇다고 불안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다른 일을 할 때도 잠재적 불안을 갖고 일하기 보다 직접 부딪혀 불안을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책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불안의 내용이나 요소들을 노트에 적는 일은 불안을 크게 줄이고 잠재적 해결을 시도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무척이나 유용합니다. “불안”이란 하지 못하거나 할 수 없다는 막연함으로 인해 생겨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트에 적은 불안의 요소들을 하나씩 다시 생각해보면서 원인이나 이유등을 찾다보면 해결이나 해소의 방법이 떠오르거나 의외로 큰 불안요소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마음 속 불안감을 노트에 기록하여 덜어 두세요.  감정이나 주관적 생각이 아닌 이성적이고 객관적 관점에서 노트의 내용들을 하나씩 검토하고 판단한다면 일의 속도를 낼 해결책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위의 3가지 내용 이외에 다른 주제들도 참고할 내용들이 많으니, 꼭 한번 읽어보세요. 책의 제목처럼 빠르게 일하는 일도 좋지만, 그간의 경험으로 볼 때 속도가 성과와 일치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빠른 속도보다 늦지 않게 속도를 유지하는 일이 더욱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일정 속도를 유지하면서 일의 품질과 성과를 높이이는 일이 일의 전체 시간을 단축하고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일의 속도는 일에 대한 경험과 처리 방식의 습득, 그 속에서 얻어지는 일의 노하우로부터 자연스럽게 얻어질 수 있습니다. 속도에 앞서 일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생산선적인 방법들을 찾고 배우는 일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며, 이러한 일들의 반복을 통해 일의 처리과정과 단계별 성과물의 수준에 대한 스스로의 기준이 만들어지면 일의 속도는 비약적으로 빨라질 것입니다. “빠름”이 “대충대충”이나 “거친 결과물”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촘촘”이나 “완전한 결과물”의 의미로 바뀔 때 자신만의 생산성 속도감도 완성이 될 것입니다. 책을 통해 현재 자신의 일의 속도감을 체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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