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플톡 Jun 16. 2021

협력중심의 생산성 시대가 오고 있다

함께 생산성이 높아져야 일과 업무의 성과도 더 높아집니다

평소에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생산적인  삶'이라는 거창한 목표를 지향하기 보다, 어차피 해야하는 일들을 조금 더 일찍 마무리하고 남는 시간에 평소 관심이 있는 주제나 일들을 공부하거나 배우거나 아는데 시간을 투자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보다 앞섰기 때문입니다. 누구나에게 똑 같이 주어지는 '시간'이지만, 어떻게 사용할지는 개인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필요한 '시간'을 만드는데, 개인의 생산성을 높이는 일은 매우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주변에 계신 많은 분들에게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현재, 그리고 미래에 하고 싶은 일들을 하시려면 준비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 일과 삶의 생산성을 높이는 부분에 좀더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해보세요. 신기하게도 시간이 만들어집니다”




생산성에 대한 많은 책과 글, 미디어들이 넘처나고 있는 요즘, 가끔은 왜 생산성을 높여여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한 개인적인 답을 찾는 노력은 필요합니다. 모두가 생산성을 이야기할 때, 진짜 생산성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풀어서 이야기하자만, 누구의 입장에서 생산성이 중요한지에 대해서 먼저 이해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의 생산성을 개인적으로 3.0시대로 보는데요. 1.0의 시대는 초기 산업혁명시기로 대규모 대량생산이 필요한 제조설비 시스템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많은 인력들을 고용하여 상품을 만들어내는 일이 중요한 기업에서 인력의 개개인이 보유한 지식과 경험보다는 자사의 제품들을 빠르게 생산하고 만들 수 있는 기술측면의 숙련도와 이해를 강조하여 교육하고 훈련시키는 일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이 시기의 생산성이란, “기업의 수요 지향적 생산성”을 의미합니다. 기업이 생산성과 관련한 주도권을 갖다보니, 기업에 속하거나 급여를 받은 개인은 급여와 성과보상 측면에서 유리한 기업의 생산성 기준에 맞추는 일이 가장 중요했고, 효과도 매우 컸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되지 않는 시점에 기업은 기계와 도구의 도움으로 생산성이 높아지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이제 기계와 도구를 다룰 사람마다 각기 다른 지식과 경험, 역량을 효과적으로 높이는 일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일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된 것입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이제 “개인의 생산성”이 강조되는 2.0시대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 업무에 관한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업 내 교육과 훈련은 지속하고 있지만, 성과에 기여한 개인에게 있어 일 이외에 자신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 일 자체의 성과와 성공도 중요하지만, 삶의 주체인 개인으로서도 의미있는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기 시작하면서 삶과 일의 균형(워크 & 라이브 밸런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의 성공을 일과 동일시하는 생각에서 벗어나 일과 분리하여 삶의 영역에서 개인 스스로의 성장을 위한 시간과 에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업무에 투입되는 시간과 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관리하는 “개인 생산성”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서비스와 도구, 어플리케이션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그 활용에 대한 교육이나 강좌, 성과들이 공유되면서 개인의 삶과 일 영역에서 생산성에 대한 관심과 활용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개인의 생산성에 대한 역량이 높아진 지금, 함께 일하는 개개인의 역량을 모와 기업의 성과를 높이고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 서로 협력하는 생산적인 방안 모색과 이를 도와주는 다양한 형태의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도구와 서비스들이 요즘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생산성 3.0시대에서 어느 한쪽이 주도하는 생산성 향상은 더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개인과 기업의 생산성 모두가 중요하며, 이들이 서로 어떤 모습으로 융합되고 유연한 운영 체계를 갖추는가에 따라 기업의 미래 성과와 성공의 모습이 결정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업과 개인 모두가 성장하는 시대에 생산성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네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