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플톡 May 06. 2021

Loom: 영상기반 커뮤니케이션 도구 활용하기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영상기반 녹화, 전송 및 공유 서비스

요즘 비대면 강의들이 많아지면서 빠르고 간편하게 강의를 녹화하거나 편집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많이 찾아보고 사용해보고 있는데요. OS에 직접 설치하여 사용하는 camtasia나 반디캠과 같은 어플리케이션들 이외에 웹 브라우져에서 간편하게 설명이나 자료, 영상 소개등을 빠르게 녹화하고 공유할 수 있는 Loom, screencast-o-matic,  Screencastify와 같은 웹 브라우져 연동형태 프로그램들도 다수 등장하고 있습니다. 웹 브라우져 연동형은 설치형 제품에 비해 크롬브라우져 확장프로그램 설치만으로도 간편하게 웹 및 활성화된 어플리케이션 윈도우의 내용들을 빠르게 녹화 할 수 있고, 녹화 후 영상이 자동으로 서비스 사이트에 업로드되는 편의성이 제공되어 영상 공유와 피드백 제공도 빠르고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웹 브라우져 연동형 서비스들중에서 온라인 수업등을 위해서 개인적으로 자주 활용하고 있는 Loom Pro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합니다.

Loom은 카카오톡과 같은 문자(text)중심의 메시징 서비스처럼 영상(video)을 기반으로 공유와 소통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기업내에서 영상중심으로 빠르게 질문하고 답변을 받거나 직원들의 OJT영상 혹은 교육 영상등을 제작하고 공유하는 기능들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메시징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의 경우, 질문이나 요청 사항에 대해서 글로 설명하는 일이 쉽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요.  질문이나 요청 사항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내용과 함께 설명을 담아 영상으로 만들어서 공유하는 것이 텍스트보다 명확하고 간편하다는 점에서 Loom의 장점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에 제품과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변경하면서 4G미만의 다양한 비디오 포맷(wmv, avi, mp4, mov등)의 컨텐츠를 업로드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들이 지원됨으로서, VOD형태의 강의나 교육, 세미나등의 영상컨텐츠들을 Loom으로 녹화한 후 편집하여 다시 업로드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더 활용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되네요.


Loom을 사용하기 위해서 가장 간단한 방법은 웹브라우져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일입니다.  설치 후, 웹브라우져와 카메라, 마이크등이 연동된 영상 녹화를 위한 제어판이 표시됩니다. 웹브라우져 전체 혹은 특정 탭의 영상 녹화가 가능하며, 브라우져가 여러개 떠있는 경우 선택도 가능합니다. Loom의 OS별 설치형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일반 스크린녹화 프로그램 처럼 어플리케이션 화면의 영상 녹화가 가능합니다. Loom에서는 녹화 시, 강사의 얼굴이 내용과 함께 표시되도록 3단계 크기 조정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강의의 현장감을 불어넣는데 도움이 됩니다. 영상이 녹화되는 동안, 인터넷은 접속 상태가 유지되어야하며 녹화된 내용들은 계속해서 서버로 전송이 됩니다.

이렇게 녹화가 이루어지는 동안 업로드가 지원되어 녹화 완료 후 일반적인 긴 영상변환시간 없이도 시청이 바로 가능합니다. Loom에서는 공유될 영상의 활용성을 높이도록 영상의 상단에 영상과 관련한 링크를 클릭할 수 있는 “Call-To-Action”과 영상의 첫화면 설정을 위한 썸네일기능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공유된 영상에 댓글을 게재하는 경우 영상의 시간이 댓글에 표시되어 해당 영상의 시점으로 빠르게 이동하여 플레이해볼 수 있는 점은 매우 유용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주요 기능들 이외에 폴더를 만들어서 주제별로 녹화된 영상을 공유할 수 있으며, 공유된 영상들의 사용 통계정보(Engagement Insights) 표시, 다양한 외부 어플리케이션들과의 통합지원도 함께 제공합니다. 외부 어플리케이션 통합을 통해 다양한 영상 부가 기능들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Github의 Issue작성 시 loom을 이용해서 영상으로 이슈사항들을 설명하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Gmail에서 영상기반의 설명을 추가하여 문자기반의 메일 내용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Google Docs에서 Loom 영상의 링크를 클릭하면, Loom으로 이동 없이 해당 영상을 작은 화면으로 Docs에서 플레이하거나 전체화면으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Loom을 여러업무등에 적용해보면서 유용함을 크게 느끼고 있는데요. 몇가지 활용 사례들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강의 영상을 짧게 수시로 녹화하고 기록합니다. 편집을 통해 최종 완성본을 제작하기때문에 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서 3-5분짜리의 영상들을 틈틈히 만들고 저장둡니다. 영상을 녹화하는 일에 대한 부담감도 줄어드네요.


자료조사나 공부내용들을 기록하는데 활용합니다. 예전에는 주제관련한 자료들을 스크랩하고 읽어보면서 핵심내용들을 중심으로 문서로 정리하는데 집중했는데요. 이제는 Loom을 사용해서 스크랩 링크들을 하나씩 보면서 중요한 부분들을 표시(Loom의 색상 마커기능 활용)하고 의견등을 음성으로 기록하여 저장해둡니다. 이후, 정리가 필요한 부분들을 중심으로 문서화하고, 혹시 정리한 내용중 추가 이해가 필요한 경우 영상을 참고하니 매우 유용하네요.


시연이나 시뮬레이션 영상등을 만드는데 편리합니다. 워크샵에서 실습 안내등에 활용되는 설명 영상이나 작성할 내용에 대한 예시등을 단계적으로 제시하여야하는 경우 그 과정을 슬라이드로 하나씩 설명하는 것보다 영상으로 만들어서 실습과정동안 수시로 참고하도록 링크를 공유하니, 문의나 질문도 확실히 줄어들었네요.


위에서 소개한 개인적 사례들 이외에 기업이라면 더욱 더 다양한 사례들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직원들의 교육이나 훈련을 위한 컨텐츠 제작과 개발, 고객들에 대한 CS대응 사례와 같이 수시로 비즈니스 현장에서 발생되는 일들에 대해 해결방안등을 빠르고 간편하게 콘텐츠화하여 필요한 직원들이 참고하고 활용하도록 공유하는 일도 가능할 것 같네요. 영상기반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활용하여 당신의 일과 업무의 생산성을 한 단계 더 높여 주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협력중심의 생산성 시대가 오고 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