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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선주 May 25. 2018

WWDC 2018에 대한 기대.

애플의 UI는 어떻게 바뀔까?

매년 애플이 WWDC 행사를 진행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아이폰 같은 아이폰이 나오거나 맥북 같은 맥북이 나오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에는 확실히 제품이 우선순위였고, 기능과 뭔가 새로운 것이 있기를 바랐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연도는 약간 기대를 하게 됩니다.


WWDC 18, 홍보 이미지


이번 2018년도 WWDC 행사의 홍보 이미지입니다. 디자인을 하시는 분이라면 약간 놀라운 것들이 많다고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최근 디자인 트렌드 중 하나는 디자인 시스템입니다. 디자인 시스템은 디자인과 코드, 제품의 목적, 디자이너의 철학의 총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관되고 영속적이며, 계속 발전하는 제품을 위한 해결책으로 디자인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구글이 머테리얼 디자인(Material Design)을 내놓은 이후로, MS가 플루언트 디자인 시스템(Fluent Design System)을 내놓으면서, IBM, 에어비앤비 등이 디자인 시스템을 공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머테리얼 디자인과 플루언트 디자인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WWDC 홍보 이미지를 보면, 애플 역시 구글과 MS처럼 자사의 디자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예정 같습니다. 애플은 머티리얼 디자인이 나온 후, 자사의 디자인 가이드를 한 번 업데이트했는데, 이번엔 보다 포괄적인 변화를 공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iOS 7에서의 디자인 변화


2017년 iOS7에서 애플의 가이드가 업데이트되면서 아이콘 디자인에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 이번의 변화는 이전보다 매우 클 것 같습니다. 홍보용 이미지에는 앱 디자인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UI 컴포넌트들이 공중에 뜬 상태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저의 예측은 이렇습니다.

- 빛과 그림자, 빛의 투과 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있을 것이다.

- 새로운 디자인 '공간'을 보여줄 것이다.

- 전반적으로 미니멀하고, 그림자와 공간을 활용한 UI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다.

- 질감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보일 것이다. 투명한 유리, 불투명한 유리, 반질반질한 표면, 무광택의 표면 등

- 현재 UI 컴포넌트들이 리디자인 되고, 관련된 가이드 혹은 규격이 재정비될 것이다.

- AR 관련 UI가 새롭게 선을 보일 것이다.


6월 4일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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