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당신의 스펙이 자꾸 탈락하는 이유

'점'만 모으고 '선'을 잇지 못한 지원자들에게

직무 연관 전공 석사, MBA, 오픽(OPIc) AL, 토익 만점...

누가 봐도 완벽해 보이는 '고스펙'을 가지고도 서류 전형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시는 지원자들이 있습니다.


반면, 냉정하게 봤을 때 평범한 스펙인데도 기업이 서로 데려가려 안달인 사람이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차이일까요? 운일까요? 아닙니다. 바로 경험의 '연결'에 답이 있습니다.



1. 점 (Point) : 보석함 속에 방치된 경험들

많은 취준생과 이직 준비생의 이력서를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해외 유학, 직무 자격증, 동아리 활동, 인턴십...
하나하나 뜯어보면 정말 빛나는 경험들입니다. 하지만 그뿐입니다.

"저는 이것도 했고, 저것도 했고, 요것도 잘합니다."

마치 최고급 식재료를 잔뜩 사놓고 요리는 하지 않은 채 냉장고 문만 열어 보여주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들은 그저 흩어진 '점(Point)'일 뿐입니다.
맥락(Context)이 없으면 인사담당자는 이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습니다.
'활동'과 '지원 동기'가 따로 놀기 때문입니다.



2. 선 (Line) : 경험을 꿰어내는 논리의 힘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입니다.
취업의 당락은 이 점들을 어떻게 잇느냐, 즉 '선(Line)'을 어떻게 그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제 이야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저 역시 20대 때는 유학, 자격증, 각종 경험이 섞여 있는 수많은 점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이직 시장에서 저는 이 점들을 이렇게 이었습니다.

"저는 L사에서 영업을 하며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최전선에서 배웠고(점),
이를 실현하기 위해 I사에서 글로벌 물류 시스템의 흐름을 익혔습니다(점).
이 두 가지 경험을 연결해, C, K사에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당일 배송 프로젝트'와 '재고 최적화'를 성공시켰습니다(선)."

[영업의 고객 감각] + [물류의 시스템] = [대체 불가능한 SCM 기획자]

이 한 줄의 논리적인 선(Line)이 완성되자,

면접관들은 저를 단순한 '물류 경력자'가 아닌 '문제를 해결해 줄 비즈니스 파트너'로 보았습니다.

당신의 아르바이트 경험과 전공 공부도 이렇게 이어져야 합니다.



3. 면 (Plane) :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경쟁력

선들이 촘촘하게 쌓이면 비로소 넓은 '면(Plane)'이 됩니다.


단순히 스펙을 나열한 사람은 '점'의 면적만큼만 평가받습니다.

하지만 경험을 스토리로 연결한 사람은 자신만의 입체적인 '면(Character)'을 갖게 됩니다.


저의 경우, 영업의 '감각'과 프로젝트 매니저(PM)의 '논리'가 합쳐져

'전략적인 SCM 전문가'라는 저만의 면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경쟁자들이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저만의 무기였습니다.



에필로그 : 당신의 설계도가 되어 드립니다

지금 당신의 서랍을 열어보세요.

그 안에는 분명 훌륭한 경험의 점들이 굴러다니고 있을 겁니다.

버릴 경험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잇는 방법을 몰랐을 뿐입니다.


제가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13년 동안 5번의 성공적인 이직을 통해 검증한, '합격하는 연결의 공식'은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이제 그 점들을 이어 당신만의 지도를 그릴 시간입니다. <점선면 커리어 랩>이 그 시작을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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