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음 1 /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119
영혼의 무게
미국의 덩컨 맥두검 박사는 영혼의 존재를 물질적으로 입증하려고 한 최초의 의사였다.
그는 보스턴의 한 결핵 센터에서 동의를 받아 환자들의 무게를 재는 실험에 착수했다. 먼저 임종 직전의 결핵 환자를 침대째 저울에 올려 무게를 달고 나서, 사망 뒤 다시 무게를 달았다.
첫 번째 환자에게서 그는 정확하게 21그램의 차이를 발견했다.
똑같은 실험을 다섯 명에게 더 실시한 결과 예외 없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숨을 거둔 환자 모두에게서 정확히 21그램의 차이가 확인된 것이다.
그는 자신의 실험을 통해 영혼의 무게가 21그램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 죽음 1 /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132
살아 있다는 건 중력의 법칙에 따라 땅에 붙어 존재한다는 뜻이다. 인간은 바닥에 붙어 움직이는 무거운 동물이지만 이제는 공중에 떠 있는 가벼운 존재가 되었다.
◎ 죽음 1 /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65
산 자들에게 소리쳐 경고해 주고 싶다. <당신들은 정신을 가진 육체가 아니라 육체를 가진 정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