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독이는 힐링토끼의 공감동화
◎ 한뼘한뼘 / 강예신 글. 그림 / 예담 / 82
째깍째깍
시간은 단 한 번도 같은 적이 없었다.
언제나 새로운 1초, 새로운 1분, 새로운 1시간이 있을 뿐이다.
.......[중간생략]........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몇 안되는 선물을
어떻게 간수하는지는 온전히 자신의 몫이다.
◎ 한뼘한뼘 / 강예신 글. 그림 / 예담 / 86
오수
아직 해가 지지 않음에 겁이 나고,
긴 하루의 무게가 어깨에 맺힘을 고스란히 느낄 때,
나는 낮잠을 칭한다.
.......[중간생략]........
어느새 화도 짜증도 말라버리고,
조금 가벼워진 하루도 알맞게 익어간다.
◎ 한뼘한뼘 / 강예신 글. 그림 / 예담 / 112
용감한 녀석들
잘생기고 멋있는 미의 가치를 무시한 채
시대를 풍미했던 세 남자.
루키즘lookism의 이단아쯤 되는 이 삼형제는
한때 집집마다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장식되어졌다.
단점을 최고의 가치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귀여운 형제들은
여전히 어딘가에서 도도하게 우리를 내려다본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강예신 작가님의 책! 265 쪽수 중 95% 이상의 페이지를 접어 두었다는 것을 새삼 느껴본다. 2014년 9월 처음 만난 소중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