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수 있어야 이길 수도 있다
격투기 선수들은 왜 신체를 단련할까?
보다 빠른 펀치와 킥, 상대방과 힘을 겨루었을 때 지지 않을 완력을 기르기 위해?
맞다.
내 킥과 펀치가 상대 보다 강하고 빠르게 움직여야 기회를 잡고 상대를 격침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복근'은 왜 단련할까?
배로 상대를 때리거나 깔아 뭉갤 수도 없는데 말이다.
간단하다.
상대방의 날카로운 킥과 펀치를 '버텨내기' 위함이다. 상대방의 니킥 / 바디 블로우 등을 버티기 위해 복근을 단련한다. 이 때에는 공격이 목적이 아닌 방어의 목적이 더 크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기돼지 삼형제' 중
벽돌집을 미련 스러울만큼 준비하여 결국 늑대의 바람을 이겨 낸 막내 돼지의 이야기를 모두가 기억할 것이다.
그는 위기를 자신이 쌓아 올린 노력으로 '버텨냈을 뿐'만 아니라
그 집이 무너졌을 때 잡아 먹히고 생을 마감하게 될 처참한 말로를 스스로의 힘으로 구원해 냈다.
벽돌 집으로 인해 그가 살아날 수 있는 기회를 '획득'한 것이다.
즉, 그가 쌓아올린 성과는 그를 위기에서 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에게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도와 주었다.
마치 농구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면 상대의 득점을 막는 동시에 우리의 득점 기회를 다시 만들어 +2점이 아닌 +4점의 효과가 생기는 것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하기 귀찮은 것으로 치부한다.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은 것이 사람인지라 이는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노력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은 기회를 놓치는 것.
즉 아쉬운 것에서 그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나에게 다가오는 기회와 나를 앗아갈 것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것을 '노력'이 동시에 수행한다는 점을, 많은 이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나에게 다가오는 것이 기회일수도 위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내게 오는 일이 그 무엇이든 간에, 준비 한 사람은 이기고 게으른 사람은 진다.
좀 더 심하게 말하면 준비 한 사람은 살고, 준비 하지 않은 자는 죽는다.
이것이 우리가 노력 해야 하는 이유이다. 거창한 성취를 떠나 '살기 위해서' 말이다.
그저 평범하게 살기 위함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서 말이다.
'생존을 위한 노력'
시작해야 하지 않겠는가? 지금 부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