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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성 작가 Aug 21. 2017

과시의 역설

나 스스로 내가 잘났다고 떠들수록, 오히려 그 매력이 반감된다


내가 예쁘고 멋지다고
내가 능력 있다고 
내가 잘 나간다고
내가 똑똑하다고
내가 행복하다고  

스스로 부르짖지 않아도 그게 진짜면 어차피 티가 난다.


대부분의 경우 가장 좋은 사진은 
Selfie가 아닌 남이 찍어주는 사진에서 찾아낼 수 있듯.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 받고 칭찬 받고 싶은 욕구가 있지만
그걸 자꾸 스스로 어필 할 수록 되려 그 매력이 반감된다.


어쩌면 자랑을 하는 것이 외모든 능력이든 부(wealth)이든.
그걸 내놓고 자랑한다는건 결국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한계점을 남에게 보여주는 것과 마찬가지인거니까.


스스로를 자랑한다는 것, 과시한다는 것은

'나는 지금 이게 한계에요.' 라고 인정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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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재성 

어릴 적부터 프로그래머를 꿈꾼 끝에 서울대학교 컴퓨터 공학부를 간신히 진학했으나, 천재적인 주변 개발자들을 보며 씁쓸함을 삼키며 다른 길을 찾아 나섰다. 이후 프리젠테이션에 큰 관심을 보여 CISL을 만들며 활동을 계속 하더니, 경영 컨설턴트의 길을 7년간 걷다 현재는 미디어 전략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가끔씩 취미 삼아 프리젠테이션 강의를 하고 있으며, 이런 좌충우돌 지식들을 차곡차곡 정리하여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2'를 출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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