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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성 작가 Dec 26. 2017

연말 매너 약속 5원칙

무심결에 당신이 하는 말이 당신의 신뢰도를 깎아먹는다

연말이다. 송년회와 신년회 약속이 참으로 많이 생기는 요즘이다. 

모임은 언제나 주최자와 참여자로 나뉘게 된다. 만일 본인이 주최자가 아니라면 이 글을 읽어보자

‘참여자’로써 지켜야 하는 매너 5원칙을 함께 알아보자


1. 참석 모집글에 ‘못간다’는 댓글 달지 말아라

단체 모임을 모으는 글에 ‘나는 못간다’ 라고먼저 답글 달지 말아라. 그 글 때문에 모임 자체 분위기 흐려진다. 당신이올지 말지에 대해서 아무도 관심 없다. 참석할거 아니면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는게 낫다.


2. ‘못가서 아쉽다’라는 말도 하지 마라 

당신이 말로만 ‘아쉽다’라고 한그 약속이 진행되는 때에 당신은 어디에 있는가? 몸이 망가져서 그 장소까지 갈 힘이 없는가? 가족 약속인가? 해외에 체류중이라 못 오는가? 이런 사유가 아니라면 ‘못가서 아쉽다’ 라는 말도 하지 말아라. 당신은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하고 있을것이다. 정말 이 모임에 못 오는게 아쉬운 것이라면 당신은 다른 약속을 취소하고 이 모임에 오면 된다. 그건 좀 어렵다고? 그럼 당신은 아쉬워 하는게 아닌 것이다. 다 핑계고 변명이다. 못가서 아쉬우면 가고, 그럴게 아니면 그런 말도 하지 말아라. 당신은 아쉬울 자격도 없다.


3. ‘다음번에는’ 이라는 말을 남발하지 말아라.

1번, 2번의경우를 잘 못 지키는 사람들이 꼭 자주 남발하는 말이 있다. ‘다음번에는 꼭 참여할게요’ 그러다 진짜 ‘다음번’이 돌아오면? 그 사람이 참여를 할까? 대부분 그 사람은 다시 이 글의 1번 2번 3번만 뱅뱅 반복하며 돌 뿐이다. 당신한테 약속 와달라 사정한 적 없다. 그렇게당신 스스로 신뢰를 깎아 먹는 것이다.


4. 행사 참석 여부 투표 하라면 투표에 참여 해라

사람이 어떤 행사를 열고 주최하고 사람을 모으는 것은 에너지를 굉장히 많이 소모하는 일이다. 그런데 이럴 때 마다 반복되는 참여요청에도 무반응인 사람들이 많다. 당신, 일일이 따로 연락 보내서 ‘참석 여부 알려주세요’ 라는 대접 받아야 할 만큼 귀한 사람 아니다. 그냥 와도 그만 안와도 그만인 사람이다. 그만큼 가치 있는 사람이 아니니, 스스로가 움직여서 의사 표현을 해라. 그것도 안 하다간 당신은 나중에 어디에서도 불러주지 않는 사람이 될 뿐이다. 


5. 소수 끼리의 약속일수록 시간 약속을 지켜라.

사람이 여러 명인 단체 모임이면 그나마 덜하지만, 두명 세명이 만나는 모임에누군가 늦게 되면 일정에 많은 차질이 빚어진다. 음식 시키기도 애매해지고, 일찍 들어가야 하는 사람은 제대로 된 이야기도 나누기 어려울 수도 있다. 만약 단체로 모여 어디로 이동해야 하는 약속이라면 늦는 당신은 모두의 시간을 잡아먹은 아주 못된 사람이다. 당신이늦어서 낭비된 시간을 어떻게 보상해 줄 것인가? 그날 들 돈을 다 당신이 부담할게 아니라면 최소한 늦게되면 미리 연락을 하고 진심으로 미안하다 전해라. 


시간 약속은 사람이 지켜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매너 중 하나다. 당신이 '사람이라면' 말이다.


결론: 누군가가 모임을 만들고 사람을 모은다는 것은 그 사람이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적어도 그 모임을 주최한 사람이 있고 당신이 그 모임에 참석했다면, 그 모임에서 사람들 모으느라 수고해준 그 사람을 위해 ‘고맙다’는 말 한마디를 먼저 건네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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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재성 

어릴 적부터 프로그래머를 꿈꾼 끝에 서울대학교 컴퓨터 공학부를 간신히 진학했으나, 천재적인 주변 개발자들을 보며 씁쓸함을 삼키며 다른 길을 찾아 나섰다. 이후 프리젠테이션에 큰 관심을 보여 CISL을 만들며 활동을 계속 하더니, 경영 컨설턴트의 길을 7년간 걷다 현재는 미디어 전략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가끔씩 취미 삼아 프리젠테이션 강의를 하고 있으며, 이런 좌충우돌 지식들을 차곡차곡 정리하여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2'를 출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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