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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성 작가 Feb 04. 2018

내 방식 대로의 Teaming

퍼주는 것이 아니다. 나는 나의 팀을 만드는 중일 뿐이다


가끔씩 '왜 그렇게 까지 퍼주냐'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어찌 보면 내가 벌게되는 돈이 없다시피 한 Writable 운영이라든가(200만원 통장에 2개월 정도 예치해 두면 이자로 한 천원 벌려나..ㅎㅎ)동아리 후배라는 이유로 당시 많이 친한적도 없었는데 케이스 인터뷰를 도와주느라 시간을 내준다든가.. 심지어 아예 알지도 못했던 사람일지언정 간절히 바라는 바가 있어 나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그것을 내가 너무 큰 피해 없이 너무 큰 소모 없이 도울 수 있는 일이면 나는 상대방을 도우려 한다.


특히, 모두에게 그렇진 않지만 적어도 '반짝이는 눈'을 가진 사람에게는 나는 좀 퍼주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퍼주는게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행동을 하는 내가 착한 것도 아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무언가를 바라고 하는 것도 또 아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한두 사람만이라도 내 사람이 되는 사람이 생겨나면 그 것만으로도 가치 있는 일이 되는 것.


인생 길다. 
당장의 잠깐의 금전적 이득을 보고 행동할게 아니라 사람을 얻는 행동들을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내 곁에 남아있는 사람 중 내 사람이 생긴다. 내 사람 중 드문 확률로 후에 나와 힘을 보태거나 날 도와줄 사람도 생길 것이라는 믿음으로 산다.


잘 해준다고 모든 사람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분명 사람을 얻는다
사람을 얻는다고 그 사람이 반드시 내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리란 법은 없다. 

하지만 그 중에서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사람이 반드시 나온다.


나는 퍼주는 것이 아니라 
아주 길고 느린 호흡으로 
'Teaming'을 하고 있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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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재성 

어릴 적부터 프로그래머를 꿈꾼 끝에 서울대학교 컴퓨터 공학부를 간신히 진학했으나, 천재적인 주변 개발자들을 보며 씁쓸함을 삼키며 다른 길을 찾아 나섰다. 이후 프리젠테이션에 큰 관심을 보여 CISL을 만들며 활동을 계속 하더니, 경영 컨설턴트의 길을 7년간 걷다 현재는 미디어 전략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가끔씩 취미 삼아 프리젠테이션 강의를 하고 있으며, 이런 좌충우돌 지식들을 차곡차곡 정리하여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2'를 출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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