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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성 작가 Mar 12. 2018

불가능을 가능으로 이끄는 당신의 격려

상대방은 당신의 믿음에 반드시 보답할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가 속한 집단에 속한 다른 사람의 모든 종류의 능력이 '자신의 수준'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현상은 대개 상대방을 높이 평가할 때 보다, 상대방이 하려는 새로운 시도나 도전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근거가 된다. 


'니가 그걸 어떻게 해?' 라는 말에는 


'너는 나와 지금 같은 집단에 속해있는 나랑 비슷한 수준의 사람이잖아. 그런데 지금껏 내 주변에서는 그런 일을 성공한 적이 없는데, 니가 그걸 어떻게 해?' 라는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나와 비슷한 성적을 가진 사람이 자신은 생각도 하지 않은 곳에 진학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한다든가. 자신과 같은 직장을 다니고 있는 사람이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을 한다든가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그렇게 나타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어려운 일을 이룬다는 것'은 확률적으로 보았을 때 될 가능성보다 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선언'은 '선언'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ㅇㅇ 해야 하는데" 라고 말하는 사람이 만명이면

ㅇㅇ를 시작하는 사람은 천명이고

ㅇㅇ를 꾸준히 하는 사람은 백명이며

ㅇㅇ를 통해 원하는 목표에 근접하는 사람은 열명이고

ㅇㅇ를 통해 원하는 목표 또는 그 이상을 이루는 사람은 한명이다.


그러니 어쩌면 주변 사람들이 '그게 될까?' 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것은 당신을 무시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지금껏 보고 듣고 느낀 세계에서는 그것이 '불가능' 하다고 여겨지는 것일 뿐이다.


나는 때때로 내 주변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선언'을 하는 사람에게 큰 흥미를 가진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남들이 꾸지 않는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는 그들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 불가능해 보이는 선언 이후 그 사람이 살아가는 일상을 보면 대다수는 '말로만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그냥 나 스스로 조용히 그 기대를 접으면 된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가끔씩 말이 안되는 일을 해내는 사람들이 나온다. 그렇게 말도 안되는 성과를 이룬 사람들이 나에게 다시 찾아와 공통적으로 해주는 말이 있다.


"아무도 될거라고 이야기 안 해주는데 그 때 될거라고 믿어주어서 정말 고마워."


무언가를 이루는 것은 그것이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확률적으로 보았을 때 그 사람에게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것이 '이성적 판단으로는' 더 좋은 행동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주변에서 커다란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혹시라도 나온다면, 그는 지금 어쩌면 아직 이루고 가진 것이 없거나 적어도 꿈만은 단단하게 꽉 차 있는 사람일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 당신이 '난 당신이 해낼 것을 믿는다' 라고 말했을 때, 그가 정말 그 일을 이루어 낸다면. 


당신은 그에게 '당시 나에게 긍정을 불어 넣어 준 몇 안되는 소중한 사람'이 될 것이다.


타인의 불가능을 응원해 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그 사람에게는 '불가능'에서 한글자를 지워버리고 ''가능'으로 만들 큰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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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재성 

어릴 적부터 프로그래머를 꿈꾼 끝에 서울대학교 컴퓨터 공학부를 간신히 진학했으나, 천재적인 주변 개발자들을 보며 씁쓸함을 삼키며 다른 길을 찾아 나섰다. 이후 프리젠테이션에 큰 관심을 보여 CISL을 만들며 활동을 계속 하더니, 경영 컨설턴트의 길을 7년간 걷다 현재는 미디어 전략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가끔씩 취미 삼아 프리젠테이션 강의를 하고 있으며, 이런 좌충우돌 지식들을 차곡차곡 정리하여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2'를 출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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