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재성 작가 Jun 17. 2019

[각자의 완결, 모두의 완결]

'완결'이라는 단어를 품고 살아가는 의미


하루에 한두번은, 

'행동의 완결'이라는 키워드나 해시태그를 포털 사이트나 소셜 미디어에 입력해서 

어떤 글이 올라와 있나 찾아보곤 합니다. 

.

때로는 서평이 올라온 경우도 있고,

때로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완결'이라는 말을 붙인 포스팅을 볼 때도 있습니다.

.

책을 내고 나서 가끔 들었던 피드백 중에, 이런 반응이 있었습니다.

'본인의 이야기를 더 많이 싣지 그랬어요?'

'실제적인 예시를 더 많이 실어주었으면 어땠을까요?'

.

이런 질문을 해주신 분들께는 직접 대답을 해 드린적이 있는데, 이에 대한 저의 대답은 다음과 같아요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 자기 자랑서 같은 책을 쓰고 싶지 않았어요.

제 이야기는 다른 방법, 제가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글이나 온/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전달하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 이야기는 책에서 모두 지웠습니다.'

.

이게 첫번째 이유이고요, 

두번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완결이라는 말을 몇가지 경우로 제한하고 싶지 않았어요. 책이 철저할만큼 원론에만 집중하는 이유

그리고 들어가있는 예시들이 전부 대가들의 이야기인 이유는, 제가 적어놓은 몇가지 작은 예시 때문에

제한되는 일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제가 모두의 삶을 살아볼 수 없었듯, 제가 알지 못하는 완결도 분명

존재 하기 때문이지요.'

.

그래서, 대가들의 예시를 쓸 때도 최대한 분야가 겹치지 않는 예시를 뽑아서 활용했습니다

발명가, 세계일주가, 영화감독, 밴드, 기업가, 육상선수... 

서로 살아가는 모습이 모두 다를지언정 '완결'은 모두에게 의미가 있는 단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해시태그로 검색을 해보면 #행동의완결 이라는 해시태그를 활용하신 분들 중,

각자의 스토리가 멋지게 펼쳐지곤 합니다.

.

누군가에게 '완결'은 철인 삼종 경기를 도전하는 힘 되고

누군가에게 '완결'은 멋진 몸으로 바디 프로필을 찍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누군가에게 '완결'은 자신이 개설한 모임을 빈틈없이 이끌어가게 하는 계기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하다가 포기하던 게임을 끝내 엔딩까지 보고 마는 원천도 됩니다.

.

끝내 포기하지 않고 문제집 한 권을 모두 풀어내는 경험

매일 만보를 걷고 나서야 집에 들어가겠다고 결심하는 경험

30분 러닝머신 걷겠다고 올랐다가 20분쯤 그만둘까 하는 마음을 다잡는 경험.

시간을 쪼개 공부하며 끝내 학위를 취득하겠다는 마음도, 모두 '완결'이겠지요.

.

'행동의 완결' 서적이 모든 일을 만들어 드린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어떤 행동에 있어 그 무게의 축을 '시작'에서 '완결'로 바꾸는데 약간은 도움을 드리지 않았을까요?

.

저와 직접 / 간접적으로 이어져 계신 분들, 그리고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완결'이라는 단어를 품고 사시다 보면 언젠가 저와 이어지시게 될 분들.

그 분들의 다채로운 완결과 완결하기 위한 도전을 보고 있노라면, 

작년 고생하며 출판처를 찾고 새벽을 맞이하며 퇴고를 했던 나날이 가치있었던 듯 하여 기쁠 따름입니다.

.

'진짜로 삶을 바꾸는 자기 계발서를 쓰고 싶다'

세상에 퍼져 나가는 속도가 아주 빠르지는 않더라도, 이미 한 분, 한 분의 삶이 바뀌고 있으니

어느 정도는 성공한 목표가 되었네요 :)

.

'이 책을 읽은 후 주위 사람들에게 15,000원과 반나절을 투자한다면, 

가치를 측정할 수 없을 만큼 큰 배움을 얻을 수 있다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라는 독자님의 서평이 가슴 깊이 다가옵니다.

.

모든 분들의 완결을, 그 모든 분들의 각자의 완결을

늘 응원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재성 드림


--------------------------------------------------------------------------------------------------------------------

필자 김재성 

서울대학교 컴퓨터 공학부를 졸업하고 맥킨지 앤 컴퍼니 (McKinsey & Company) 컨설턴트로 재직했다.

현재 제일기획에서 디지털 미디어 전략을 짜고 있다.

저서로는 행동의 완결,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I,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II 가 있다.



#행동의완결
#행동과성취를완전히달라지게만들단한권의책


온라인 서점 구매 링크
알라딘: https://goo.gl/daJdGV 

교보문고: https://goo.gl/ZpST1b 

예스24: https://goo.gl/ATwUZa     



매거진의 이전글 '친절한 책'을 쓰고 싶은 이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