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재성 작가 May 24. 2019

'친절한 책'을 쓰고 싶은 이유

이상적인 세계를 잠시 구경하는 일에서 독자의 삶이 멈추지 않도록.


1. 나는 책을 쓸 때의 목표가 있다. 


자전거를 타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만일 내가 '자전거 타는 법'이라는 책을 냈다면,  독자께서 책을 읽은 즉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만드는 책을 쓰자는 것.


물론 그런 일이 실제로 가능하지는 않다. 자전거는 타봐야 늘지.


나에게 있어 이 목표는 가능한 한 명확하고 자세한 설명으로 삶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지식을 최대한 쉽게 풀어낸 책을 쓰겠다는 다짐이다. 지금까지의 책을 쓸 때도 그랬고, 앞으로의 책을 쓸 때도 가질 마음이다.


2. 위인전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이 시대 영웅에 대한 이야기를 아무리 봐도, 자수성가하는 사람들의 성공 스토리를 보아도, 여러개의 명언을 보아도 그걸 읽은 사람의 삶이 바뀌지 않는 이유는,


3. 그 명언을, 그 스토리를 나의 삶과 연결시키는 법을 그 책에서 그 스토리에서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4. 그래서 당신이 가슴 뭉클했던 순간은 그리 오래 가지 않고 당신의 삶은 여전히 똑같게 되는 것이다.


5. 더 냉정하게 말하면, 그 사실들을 통해서 인사이트를 뽑고, 내 삶에 적용할 수 있을 만큼 훈련이 된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6. 만약 당신이 그런 훈련이 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당신의 주변에 보이는 아무 물건이나 집어들고, 그것을 당신이 일하는 분야나 당신의 삶과 연결해서 글을 하나라도 쓸 수 있어야 한다. 마치 내가 예전에 적었던 '드래곤볼에서 배우는 기업 경영 원칙 7가지' 처럼. https://brunch.co.kr/@plusclov/160


7. 그러나 그 측면에 있어 세상의 책들은 너무나 불친절하다. 책의 내용이 좋지만, 그걸 실제로 읽은 독자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질 않는다. 그러니 독자는 이상적인 책의 세계와 자신의 삶을 어떻게 연결해야 할 줄 모르고 그냥 '잠깐 이상적인 세계를 멀리서 지켜본 일'로 만족해야 한다.


그 연결고리를 자세하게 설명해 놓은 책을 쓰기 위해 애썼고, 책에서 모두 이야기 하지 못한 내용은 강의로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정말 길게 책 내용을 속속들이 삶에 체화시킬 수 있는 과정 개발도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행동의 완결'을 읽고 습관이 조금씩 바뀌어 가는 분들을 보면서, 내가 추구하는 바가 잘못되진 않았다는 사실에 기쁘고 또 안도가 된다. 목표와 괴리가 크지 않은 책을 써냈다는 사실에.


나는 앞으로도 친절한 책을 쓰고싶고 

더욱 친절한 책을 쓰려고 늘 노력하고자 한다. 


그래서 내 책을 읽으신 분들이 단지 이상적인 세계를 잠깐 구경하시는 일로 끝나는게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 일으키고 싶다.


'행동의 완결'은 그런 요소를 갖춘 책이라고 믿고, 이미 주변의 분들께서 증명해 주시는 중이다.


이 책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조금 더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필자 김재성 

서울대학교 컴퓨터 공학부를 졸업하고 맥킨지 앤 컴퍼니 (McKinsey & Company) 컨설턴트로 재직했다.

현재 제일기획에서 디지털 미디어 전략을 짜고 있다.

저서로는 행동의 완결,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I,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II 가 있다.



#행동의완결
#행동과성취를완전히달라지게만들단한권의책


온라인 서점 구매 링크
알라딘: https://goo.gl/daJdGV 

교보문고: https://goo.gl/ZpST1b 

예스24: https://goo.gl/ATwUZa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