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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작가 김재성 Oct 26. 2017

드래곤볼에서 배우는 기업 경영 원칙 7가지

같은 컨텐츠를 보아도, 생각하는 만큼 보인다.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만화책은 무엇입니까?’

이제는 세월이 많이 지났을지라도, 누군가가 내 인생 최고의 만화를 물어보았을 때, 아마 수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새겨져 있는 그 이름. 드래곤볼일 것이다. 어릴 적에는 단순히 손오공과 친구들의 드래곤볼을 모으기 위한 좌충우돌 스토리라고 생각만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심오한 뜻을 깨달아갈 때마다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기업 경영에서도 예외가 아닐 터. 드래곤볼에서 배울 수 있는기업 운영 원칙 7가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1.    끊임없이 혁신하라 – 세상은 넓고 강자는 많다.

손오공이 무천도사와 싸울 때만 해도, 마인 부우같은 괴물을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초반부터 상당한 강자로 나오는 손오공 조차도 늘 고난을 겪으며 성장해 갔다. 처음에는 무천도사의 벽에가로막히고, 그 이후엔 천진반, 피콜로 대마왕, 피콜로 대마왕 주니어, 라데츠, 베지터, 프리더, 셀 그리고 마인부우까지.


내 주변에서 내가 최강이 된 것 같고, 모두를 따돌렸다고 생각하지만, 결국세상에 또 다른 강자는 지속적으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이는 GE의전설적인 CEO였던 잭웰치가 한 말과도 일맥 상통한다. “우리가그 시장에서 1위라면, 시장의 범위를 넓혔을 때에도 우리가 1위인지 생각해 보아라.”


혹시 당신의 기업이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자만하고 있지는 않은가? 오히려그럴 때 일수록 당신의 기업은 혁신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2.    프리더가 보여주는 올바른 리더십

그는 단순 악당이 아니라 매우 훌륭한 리더이다

이미 이 내용은 유명하다. 프리더는 드래곤볼에서 악당으로 등장하지만, 그것은손오공과 그 친구들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그럴 뿐이고, 실질적으로 전세계 아니 전 우주를 아우르는 CEO인 것이다. 하지만 너무나 막강한 프리더는 거대한 조직을 움직이는리더의 참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언제나 직원들에게 존댓말을 쓴다. 극도로 흥분한 상태가 아닌 이상에는 존댓말을 쓰고 늘 침착한 모습을보여주는 그의 모습에서 직원들은 자신이 존중 받고 있다고 느낄 것이다. 


그는 실패한 자에게 다시 기회를 준다. 자봉이 베지터를 물에 빠뜨린 채로 생사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돌아온것을 가설만으로 짐작하여 캐치해 내고, 실수한 자봉에게 다시 베지터를 사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조직에서 실패하더라도 바로 책임을 묻지 않고 기회를 주는 대인배 적 면모이다.


그는 자신의 직원에게 자율권을 부여한다. 5인의 팀으로 이루어진 기뉴 특전대에게 다른 행성 공략을 지시하고전적으로 위임했다. 이 역시 직원들이 업무에 있어 오너십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적절한 조치인 것이다.

이외에도 프리더가 보여 준 참 리더로의 모습은 많지만, 이는 시중에 떠돌아다니는 무수한 글에서도 확인할수 있으니 이쯤 줄이고자 한다.


다만 프리더 부하들이 노동자들을 대하는 태도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갑질 논란’의 타산지석형 교훈을 일깨워주니 이것 역시 명심하도록 하자.


3.    기뉴의 체인지 - 기획과 개발 서비스의 격 없는 Communication 필요성

회사의 각 조직이 유기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지 않으면 몸 따로 영혼 따로 놀게 된다


자신의 전투력이 최대 12만인데, 18만이 넘는 전투력을 보여준손오공의 몸을 보고 반한 기뉴는 영혼을 뒤바꾸는 ‘체인지’라는기술을 통해 손오공과 신체를 뒤바꾼다. 하지만 손오공의 신체로 기를 컨트롤 할 줄 모르던 기뉴는 온힘을 다 해 보아야 2만 3천이라는 나약한 전투력 밖에 발휘하지 못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어떠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입장에서 기획과 개발 그리고 개발 이후의 생산 및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흘러가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각각 아무리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어도 조직간 활발한 소통이 없이 Silo화 되어 있다면 결코 전체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없다.


4.    사이어인들의 한계 돌파 - 과감한 인재 영입및 M&A의 필요성 

어린 손오반도 나메크 장로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

지구인과달리 사이어인은 지구인과 매우 흡사한 외모를 가졌음에도 수천배~ 수천만배의 전투력을 지닌다. 이들은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은 것도 있고, 태생이 지구인과는 다르게태어난 탓도 있지만 이런 이들도 타인의 도움을 받았다. 실제로 손오공이 최초로 피콜로와의 전투에서 패배한 이후 카린이라는 성인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피콜로를 무찌를 수 있었다. 손오반은 나메크성 장로가 잠재력을깨워 준 이후 분노하여 1단 변신한 프리더와도 대등히 싸울 수 있었고,후에는 할아버지 계왕신이 한단계 더 잠재력을 끌어내어 준 끝에, (잠시나마) 마인 부우와 대등한 싸움을 할 수 있었다. 아무리 수련해도 손오공을따라잡을 수 없던 베지터는 결국 바비디의 마술을 빌려 결코 도달할 수 없던 초사이어인 2의 경지에 다다랐다


이를 통해 우리는 조직 내부에서 해결하려 노력해 보지만 매우 해결이 어렵거나,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리는문제에 대해서는 과감한 외부 인재 영입, 컨설팅 프로젝트 실행,M&A등을 통한 외부 역량 확보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더이상 내부의 힘 만으로 자연스레 성장하는 시기는 지났다.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무한 경쟁 환경에서 역량이 되는 이상 타인, 타 조직의 힘을 레버리지 하는 것이 결국 우리 조직을 더욱 빠르게 성장시킬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야 함을 잊지 말자.


5.    사탄의 마인부우 다루기 - Out of BoxThinking 

모두가 싸움을 해결 방법으로 생각할 때, 가까워 지는 전혀 새로운 접근법을 선보인 미스터 사탄

마인부우는 실로 위험한 존재였다. 셀을 꺾어버린 손오반 조차도 그에게 크게 패배당했고, 주인공인 손오공도 혼자서는 도저히 상대할 수 없어 베지터와 합체 하는 등 모두가 버거워 하는 상대였다. 


하지만 모두가 마인 부우를 격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단 한명만이 다른 생각을 해냈다. 바로 인간계 격투 챔피언 미스터 사탄이다. 사탄은 (초기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마인 부우와 지속적으로 친해진 다음, 그가 세상을 파괴하고 사람을 죽이는 일을 단지 ‘재미로’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근인을 발견한 사탄은 그가 단순히 재미로하는 일이 나쁘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에게 원활한 커뮤니케이션능력을 통해 다시는 사람을 죽이거나 세상을 파괴하지 않을 것이라는 MOU를 받아내기에 이른다. (물론 지나가던 엑스트라 때문에 이 MOU는 곧 파기 되지만)


이는 모두가 정형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때, 완전히 새로운 방법을 통해 보다 손쉽게 문제를 해결할수도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어떠한 공장에서 비누를 만드는데, 비누가포함되지 않은 빈 박스를 잡아내기 위해 값비싼 엑스레이 투과기를 라인마다 설치하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고졸출신의 직원은 박스 앞에 선풍기를 놓아 빈 박스가 날아가게 했다는 일화는 (실화가 아닐지언정) 이미 유명한 이야기이다.

당신이생각하고 있는 그 방법만이 유일한 방법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Out of Box thinking’


6.    Core value에 집중하라 – 피콜로의 재생력

피콜로는 두뇌만 무사하면 재생이 가능하다

피콜로는 팔이 잘려도, 심지어 온 몸이 다 부서져도 ‘두뇌만 무사하면’ 몸을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사업 다각화가 다양한 곳에서이윤을 확보하는데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우리의 조직과 우리 조직이 하는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 명확히 인지하고 다각화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혹여나 우리의 비즈니스가 우리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다해도, 조직이 가지고 있는 Core value가 명확한 이상전체 조직이 무너지지 않고 다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7.    후배에 대한 존중 – 바비디의 실책

지금 후배가 영원한 당신의 후배는 아니다

마도사 비비디의 아들 바비디는 자신의 아버지가 창조한 ‘몬스터’ 부우를자신의 수족처럼 부린다. 조직을 이끌어 가는데 있어 아무리 작은 조직이라 해도 전략을 담당하는 사람과실행을 담당하는 사람은 어느 정도 나뉘기 마련지만, 전략쪽에 보다 많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또는 자신이 조직에서 어떠한 사람보다 상사라 해서 실무자나 후배를 인간적으로 대접하지 않는다거나 모욕적인 언사를지속적으로 쓴다면? 바비디처럼 부우에게 비극적으로 죽음을 당하는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그 후배는 당신을 결코 좋은 사람으로 보지 않게 될 것이다. 어차피좁은 세상에서 평판은 돌고 돈다. 설령 지금 당신이 다니는 회사에서 당신이 상사일지언정, 영원히 당신이 그 사람의 상사일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단순한 만화책이라고 하기에는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너무나 많은 교훈을 가지고 있는 드래곤볼. 이번 겨울에는 다시 한 번 드래곤 볼 만화책을 펼쳐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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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재성 

어릴 적부터 프로그래머를 꿈꾼 끝에 서울대학교 컴퓨터 공학부를 간신히 진학했으나, 천재적인 주변 개발자들을 보며 씁쓸함을 삼키며 다른 길을 찾아 나섰다. 이후 프리젠테이션에 큰 관심을 보여 CISL을 만들며 활동을 계속 하더니, 경영 컨설턴트의 길을 7년간 걷다 현재는 미디어 전략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가끔씩 취미 삼아 프리젠테이션 강의를 하고 있으며, 이런 좌충우돌 지식들을 차곡차곡 정리하여 ‘퍼펙트 프리젠테이션’이라는 책을 냈다. 


이 책의 후속작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Season II 는 2017년 11월 출간 예정이다.


서적 정보 : http://www.yes24.com/24/goods/8013483

서적 평점 및 서평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059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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