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국 시각으로 어제, 메타의 새로운 소셜 미디어인 쓰레드(Threads)가 출시되었다. 얼핏 보면 트위터와 매우 흡사한 구조를 가졌다. 트위터보다 글자수 제한이 덜 하다는 점이 차별점이고 좋아요, 댓글, 공유 등의 기능은 트위터와 꼭 닮았다.
2006년에 출시 되었던 트위터와 별반 다를 점이 없어 보이는 쓰레드를 왜 메타는 하필이면 지금 출시했을까? 그리고 쓰레드는 과연 트위터를 뛰어넘는 소셜미디어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인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들어가기 전에: 동일한 포맷에 대해서는 압도적인 1위 사업자가 존재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들 주위에 다양한 소셜 미디어가 존재하지만, 그 소셜미디어 별로 확실한 컨셉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이를 반대로 바꾸어서 생각해보면, 특정 포맷에 대해서는 단 한 사업자만이 압도적인 위세를 가진다는 점이다.
글 중심소통 + 이미지와 링크는 부수적: 페이스북
이미지 중심 소통: 인스타그램
동영상 중심 채널: 유튜브
숏폼 영상: 틱톡 (+ 인스타의 릴스)
제한된 글자의 속보식 소통 : 트위터
실시간 음성/텍스트 소통: 디스코드
틱톡이 독보적인 숏폼 에서 인스타의 릴스를 제외하고는 그 외의 다른 소셜 미디어가 생각나지 않을 만큼, 각 포맷에는 독보적인 플레이어가 존재하고 후발 주자들은 거의 맥을 못 추고 있는 상황이다.
또 다른 특징을 보면, 지금 독보적인 포지션을 차지한 소셜미디어가 태동했을 당시에는 비슷한 서비스들이 여러가지 있었을지언정, 지금은 그 특성을 명확히 가져가고 있는 소셜 미디어는 단 하나라는 점이다.
혹자는 인스타그램의 릴스와 유튜브의 숏츠를 반례로 제시할 지 모르지만, 생각해보라.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의 숏츠가 별도 서비스로 나올 수 있는지를. 틱톡이 강력한 위세를 떨치자 기존 유저베이스를 활용해서 비슷한 서비스를 붙여서 출시한 것 뿐이지, 동일한 서비스가 나와서 선발 서비스를 잡아먹은 적은 없다고 봐도 된다.
그런데 무려 17년이 지나 크게 달라진 환경에서 메타는 트위터의 카피캣을 꺼내들었다. 단순히 일론 머스크와 마크 주커버그가 철창에서 싸우기로 했다는 점 때문에 카피캣 서비스를 냈을리는 없다. 그렇다면 과연 메타는 이런 트위터얼라이크 (Twitter-alike) 서비스를 왜 출시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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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재성
저서: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평단, 2022)『뭘 해도 잘 되는 사람들의 비밀』 (평단, 2021)『슈퍼업무력 ARTS』 (도서출판 이새, 2020) 『행동의 완결』(안나푸르나, 2019)과 에이콘출판사에서 펴낸 『퍼펙트 프리젠테이션』(2012),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2』(2017), 『퍼펙트 슬라이드 클리닉』(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