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뻔한 건 한 게 아니고, 될 뻔한 건 된 게 아니다
유독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이런 걸 할 뻔 했는데 운이 나빠서'
'내가 이런 걸 거의 다 했는데 상황이'
'내가 원래는 이런 정도인데 그 때는 안타깝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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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이렇게 '뭐가 될 뻔 했는데 되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말은 믿지 않는다.
오히려 그게 진짜로 '될 뻔 한 수준'까지 가기나 했는지도 의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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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끓지 않는 상태와 물이 끓는 상태는 아예 다른 상태다. 99까지 갔어도 100까지 도달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세상 일이란게 참 신기해서, '일어나는 단계'까지 오지 않으면 의외로 금세 사그러 드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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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될 뻔 했는데' 는 좀 냉정하게 말하면 '아무 것도 한 적 없는' 상태와 똑같다.
그건 된게 아니다 '될 것 같은 것' '될 뻔 했던 일'은 된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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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재성
저서: 『왜 그 사람은 하는 일마다 잘될까?』 (평단, 2023)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평단, 2022)『뭘 해도 잘 되는 사람들의 비밀』 (평단, 2021)『슈퍼업무력 ARTS』 (도서출판 이새, 2020) 『행동의 완결』(안나푸르나, 2019)과 에이콘출판사에서 펴낸 『퍼펙트 프리젠테이션』(2012),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 2』(2017), 『퍼펙트 슬라이드 클리닉』(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