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Plusclovision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재성 작가 Apr 28. 2016

볼록렌즈로서의 삶

당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당신이 가진 역량을 '어떻게' 써야 할지 알고



나는 무언가를 해야겠다 느낄 때 필요하다 생각하는 것이 세 가지가 있어

첫 째는 돈이야. 

솔직히 돈이 없이 무언가를 시작하는건 매우 어렵지만, 실패 했을 때가 더 어려워. 돈이 없으면 실패 이후에 일어 나는게 정말 힘들거든. 너무나 안타깝지만 비용이 필요하긴 해. 정말 처절하게 성공한 사람들은 그보다 조금만 더 유복했다면 훨씬 더 쉽게 성공 했을거야.

둘 째는 의지야. 

공부 안하는 자식 아무리 백날 과외 붙여 봤자 성적 안 올라. 자기가 스스로 찾고 공부해야 올라. 그건 너무나 당연해. 많은 사람들이 지금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나하고 잘 안 맞는다 라고 하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럼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물어봐 

'나하고 잘 맞는 일은 무엇인지?'
'그 잘 맞는 일이 본인의 예상인지, 실제로 경험을 해 본건지?'


대부분, '도피'를 위해 지금 하는 일이 잘 안맞는다고 핑계를 대. 
본인이 핑계를 대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적성에 안 맞는지 스스로에게 허심탄회하게 터놓고 냉졍하게 본인을 진단해봐.

마지막이 20대들에게 가장 중요한데, 
바로 '방향성'이야. 

20대들 보면, 공모전, 영어점수, 어학연수, 해외봉사, 동아리, 창업, 자격증 등 진짜 엄청나게 뭔가 한건 많아. 근데 이런건 그냥 고속버스 터미널 앞에 매뉴 수십개 만들어 놓고 파는 음식점과 다를바가 없어. 각각이 전혀 개연성이 없잖아. 그냥 남들이 하라니까 일단 하긴 하는데, 그들간에 아무런 관계가 없어. 지금까지 '스펙'이라고 공들여 만들어 놓은 것들 잘 생각해봐. 그것들을 꿰어 맞출 수 있는지도 생각해봐. 아마 쉽지 않을거야. 그 생각 안하고 그냥 닥치는 대로 했으니까 그런 일이 생기는거야. 

무언가를 만들더라도 그들이 줄처럼 꿰어 맞춰져 있어야 한다는거야. 

세상에 속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소위 말하는 '기득권'을 바라며 대기업 입사 등을 바라는 친구들에게 세상이 바라는 것을 안 해도 된다는 허황한 말은 나는 안할게. 

다만 그들이 바라는 것을 하되, 무언가 그들은 하나로 모으는 그런 '촛점'이 필요 하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볼록 렌즈와 같은 삶'을 지향하며 사는거야.
본인이 가진 역량들을 하나로 모아서 큰 힘을 낼 수 있는 그런 삶 말야.

매거진의 이전글 인사치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