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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러스엑스 Apr 15. 2022

플러스엑스의 MBTI는 뭘까?

멤버들의 MBTI를 알아보자!


MBTI가 어떻게 되세요?



바야흐로 MBTI 열풍입니다. 회사를 가도, 친구를 만나도, 소개팅을 해도 MBTI를 물어봅니다. 입사 면접에서도 MBTI를 물어본다고 해요. 이젠 단순히 유행으로 치부할 수 없게 된 MBTI. 덕분에 곳곳에서 MBTI에 대한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MBTI 유형별 어울리는 직업, 여행 스타일, 이상형 등은 이제 너무 봐서 외울 정도입니다. 심지어 MBTI별 붕어빵 먹는 법도 있더라고요.


MBTI 세계관에서는 이 작은 붕어빵을 16가지 방법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관심 있게 본 건 MBTI별 어울리는 직업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플러스엑스에는 디자이너만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브런치를 읽으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플러스엑스에는 다양한 직업군이 있습니다. 디자이너, 기획자, 개발자, 마케팅, 회계/인사 등…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플러스엑스에는 어떤 MBTI가 많을까?"

"디자이너, 기획자, 개발자의 ‘진짜’ MBTI는 뭘까?"



플러스엑스 멤버들도 이미 서로 MBTI를 물어보고 공유했을 겁니다. 하지만 회사 내에 어떤 유형이 제일 많은지 모를 거란 생각에 후다닥 설문지를 돌렸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모두 성심성의껏 답해주셨습니다.



정말… 너무 사랑스럽고 맘씨 착한 플엑 멤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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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에 대한 플러스엑스의 생각


얼마 전, 친구를 통해 재밌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팀원끼리 MBTI를 공유하니까 서로의 작업 스타일이 이해되면서 함께 일하기가 쉬워졌다고요. 재미로 여겼던 MBTI가 직장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개성이 강한 사람들이 모인 플러스엑스도 서로의 MBTI를 알면 함께 일하는 데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멤버들은 MBTI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Q. MBTI를 믿는 편인가요?


Q. MBTI가 동료를 이해하고 협업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전체의 73.9% - 과반수를 넘는 멤버들이 MBTI가 맞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멤버들이 동료의 MBTI를 알면 함께 일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플러스엑스에는 16개의 MBTI 유형 중 무엇이 제일 많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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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엑스 MBTI - Top 3


멤버들이 답해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플러스엑스에서 제일 많은 MBTI - top 3을 선정했습니다.



1위 - 재기 발랄한 활동가 ENFP (21%)



열정적으로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유형으로 창의력에 발동이 걸리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이 되어 리더 혹은 전문가로 추앙받습니다. 하지만 지루한 업무에 갇혀 있다고 생각되면 쉽게 낙담하거나 인내심을 잃기도 합니다.



2위 – 선의의 옹호자 INFJ (19%)



사람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을 가진 INFJ는 전체 인구의 1%도 되지 않는 흔치 않은 유형입니다. 꿈꾸는 이상향을 이루는데 게으름 피우는 법이 없으며,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이행해 나갑니다.



3위 – 용의주도한 전략가 INTJ (11%)



전체를 조합해 비전을 제시하는 전략가로 변화를 이끄는 데 앞장섭니다. 이성적 사고를 하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을 따지며 아이디어를 생각합니다. 완벽함을 위해서라면 기존 아이디어와 계획을 뒤집고 다시 수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 외 순위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4위 정의로운 사회운동가 ENFJ (9%)

공동 5위 용감한 수호자 ISFJ & 열정적인 중재자 INFP (7%)

공동 6위 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 ISTJ & 만능 재주꾼 ISTP & 논리적인 사색가 INTP (4.7%)

공동 7위 호기심 많은 예술가 ISFP & 자유로운 영혼의 연예인 ESFP & 엄격한 관리자 ESTJ & 사교적인 외교관 ESFJ (2.3%)



플러스엑스에서 가장 많은 MBTI 유형은 재기 발랄한 활동가 - ENFP이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인구의 1%도 안 된다는 선의의 옹호자 - INFJ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3위는 용의주도한 전략가 – INTJ가 차지했고요. 이해하기 쉽기 위해서 순위를 매겼지만, 결과를 자세히 보면 MBTI 유형이 골고루 모여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명도 없는 MBTI 유형이 있었는데요. 바로 이들입니다.


왼쪽부터 ESTP,  ENTP,  ENTJ


모험을 즐기는 사업가 ESTP, 뜨거운 논쟁을 즐기는 변론가 ENTP, 대담한 통솔자 ENTJ는 플러스엑스에 한 명도 없었는데요. 이들의 공통점을 찾아보니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는 T 유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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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엑스의 MBTI 유형은 뭘까?


Top 3을 알아봤으니 조금 더 자세히 들어가 볼까 합니다. 플러스엑스에는 과연 외향적인 사람이 더 많을까요, 아님 내향적인 사람이 더 많을까요? 감각보다 직관을 따르는 사람이 많을까요?






내향형(I) vs 외향형(E)


조용하고 신중하며 한 번에 한 가지 일을 하는 것을 선호하는 내향형(I)이 61.9%로 외향형(E) 보다 살짝 많았습니다.







직관형(N) vs 감각형(S)


직관이 발달하여 사물의 규칙성을 쉽게 발견하고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직관형(N)이 73.8%라는 높은 수치를 차지했습니다.







감정형(F) vs 사고형(T)


감정을 중시하여 예민하지만 협동심이 좋고 자신과 타인을 모두 생각해서 결정을 내리는 감정형(F)이 사고형보다 높았습니다.




인식형(P) vs 판단형(J)


준비성이 철저하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 계획을 수립하며 기한을 반드시 엄수하는 판단형(J)이 57.1%로 아주 간소한 차이로 많았습니다.







멤버들의 MBTI 성향으로 따져본 플러스엑스의 MBTI는?

"INFJ 선의의 옹호자"입니다!


세계 1%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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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디자이너는 ENFP일까?


또 다른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ENFP가 디자이너에게 잘 어울리는 유형이라고 하던데, 플러스엑스 디자이너들은 어떤 MBTI를 가지고 있을까요? 과연 MBTI와 현실이 일치하는지 플러스엑스 멤버들의 MBTI로 알아보고자 합니다.

* 재미로만 봐주세요!



디자이너 (UX/UI, BX, 모션, 제품)


- 디자이너로 추천하는 MBTI : 재기 발랄한 활동가 ENFP, 열정적인 중재자 INFP

- 플러스엑스 : 재기 발랄한 활동가 ENFP, 선의의 옹호자 INFJ (그 외) INTJ, INFP, ISFJ, ESTJ, ENFJ


MBTI에 따르면, 창의적인 에너지가 넘치고 다른 이에게 영감을 주는 ENFP와 적절한 은유를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는 INFP가 디자인 직종과 잘 맞는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플러스엑스에도 ENFP 유형을 가진 디자이너가 제일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유형은 INFJ였습니다.


디자이너는 에너지가 넘쳐야 하니까!



기획자 (UX/UI 기획, BX 전략)


- 기획자로 추천하는 MBTI : 재기 발랄한 활동가 ENFP, 선의의 옹호자 INFJ, 뜨거운 논쟁을 즐기는 변론가 ENTP

- 플러스엑스 : 선의의 옹호자 INFJ, 재기 발랄한 활동가 ENFP (그 외) ENFJ, ISTP, ISTJ


언어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난 NF형과 지적 호기심이 크고 객관적이고 분석적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NT형이 기획자가 되면 좋다고 합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INFJ, 다양한 각도에서 해답을 찾으면서 체제 자체를 흔드는 ENTP도 기획자의 성향이 있다고 하죠. 플러스엑스의 기획과 전략을 담당한 멤버들 중에는 INFJ와 ENFP가 많았습니다.


기획자도 세계 1%가 되었다!



개발자 (프론트엔드, 백엔드)


- 개발자로 추천하는 MBTI : 청렴결백한 논리 주의자 ISTJ, 만능 재주꾼 ISTP

- 플러스엑스 : 용의주도한 전략가 INTJ, 논리적인 사색가 INTP (그 외) ISTP, ENFP, ESFJ


책임감이 강하고 사실에 근거하여 생각하는 현실주의자 ISTJ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여 생활에 유용한 것을 만드는 걸 좋아하는 ISTP는 개발자와 잘 맞는 MBTI라고 합니다. 하지만 플러스엑스 DX팀에는 용의주도한 전략가(INTJ)와 논리적인 사색가(INTP)가 더 많았습니다.


플러스엑스 개발자들은 용의주도하게 코드를 입력해...



비즈니스 (마케팅, 회계 및 경영)


- 경영, 마케팅으로 추천하는 MBTI : 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 ISTJ, 대담한 통솔자 ENTJ, 뜨거운 논쟁을 즐기는 변론가 ENTP

- 플러스엑스 : 용감한 수호자 ISFJ (그 외) INFJ, ISFP, ESFP


비즈니스에는 인사, 회계, 마케팅 등 업무가 다양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MBTI 유형도 다양하게 찾았습니다. 사실에 근거하여 꼼꼼히 생각하는 ISTJ는 회계 업무에, 대담하면서도 강한 의지를 가진 ENTJ는 인사 및 경영에, 지적인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ENTP는 마케팅에 어울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플러스엑스의 비즈니스 그룹에서는 사소한 정보까지 기억하여 사람을 돌보는 ISFJ가 많았습니다. 플러스엑스의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신경 쓰며 멤버들이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펴보는 비즈니스 그룹에게 딱 맞는 MBTI라고 생각합니다.


숫자 소수점까지 기억할 거예요.






플러스엑스에 많은 MBTI를 찾고자 했던 사소한 궁금증에서 직군별 MBTI 유형까지 알아본 이번 글을 작성하면서 플러스엑스 멤버들의 특징을 조금 더 알게 된 기분을 느꼈습니다. 매우 드문 유형이 나오지 않을까 궁금했는데 의외로 ENFP와 INFJ가 많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또 생각 외로 정말 다양한 MBTI 유형들이 플러스엑스라는 하나의 회사에 존재한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좋은 시너지가 났던 걸까?'라는 생각과 함께 이를 잘 활용하면 앞으로 더욱 새로운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기분 좋은 상상도 했습니다(N 유형을 가진 자의 끝없는 상상…).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글을 통해서 서로의 닮은 점과 다른 점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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