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통 그림을 하루에 끝내려고 노력한다.
그림이 다음날로 넘어가면 어제의 느낌이 옅어진달까?
이 느낌을 최대한 표현해야 후회가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그러하다.
하지만 풀 컬러로 그리면 시간이 상당히 소요된다.
보통 5시간 정도?
하루 종일 집에서 그림만 그린다면 상관없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생계를 영위하기 위해선 그렇게 시간을 보내기 어렵다..
한때 막노동으로 생계를 영위할 땐 육체적 피로는 상상이상이라 그림을 그릴 체력이 남아나질 않았다.
그림은 그리고 싶은데, 손은 벌벌 떨려서 획하나 제대로 못 그은 적이 다반사였다.
그래서 고육지책으로 생각한 게 단색으로 그리자였다.
그렇게 하니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
색상에 대한 고민도 할 필요가 없었다.
이 그림은 22년도 즈음에 그렸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이렇게 못 그릴 것 같다.
아니 못 그린다.
물론 맘먹고 며칠을 뜯어보고 고민하면 못 할 것도 없지만...
툴을 잡고 그리는 건 손이 아니라 엉덩이와 인내심이다.
즉 체력인 셈이다.
다시 그리려면
지금 내게 필요한 건 그림의 스킬이 아니라 운동이 아닐까 싶다...
추신) 그런데 진짜 어떻게 그린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