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공개된 GPT-4o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요 며칠 오픈AI가 공개한 'GPT-4o'로 떠들썩하다. 주위는 연일 GPT-4o의 놀라운 기능들 이야기뿐이다. GPT-4를 업그레이드한 것만으로도 이리 놀라운데, GPT-5로 업그레이드되면 정말 AGI(인공일반지능)의 일부 수준이 달성될 것만 같다.
GPT-4o를 오픈하며, 공개한 여러 기능들 중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던 일부 기능들을 살펴보고, 이걸 본 사람들의 반응들도 한 번 알아보자.
풍부한 감정을 전달하며 사람처럼 대화하는 챗GPT
이번 GPT-4o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다. 음성 인터페이스가 가능해지면서, 음성에 감정을 담아 표현한다. 물론 우리의 감정도 어느 정도 인식하는 듯하다.
아래 영상은 이번 공개 영상에 나온 것으로, 옛날 얘기를 해달라고 하고는 계속 챗GPT를 놀리고 있다. 짓궂은 장난도 유머러스하게 받아치는 챗GPT. 아래 영상으로 확인해 보자.
사랑해라는 글을 이미지로 인식하고 이에 반응하는 챗GPT의 모습 역시 사람과 똑같다. 어쩌면 사람보다 더 감정을 잘 담아낼지도.
감성이 풍부한 대화를 본 일반인들의 반응은,
- 대화가 가능해요! 친구가 생기겠어요! 심심할 일이 없겠어요!
이를 본 네티즌의 반응
- 월 29,000원에 여자친구가 생기는구나!
- 장원영 목소리로 변경 가능한가요?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주는 챗GPT
사람들이 가장 많이 충격받은 영상 중 하나. 시각장애인에게 주변의 경관을 자세히 알려주고, 상황을 판단하여 현재 국왕이 궁에 있다는 것도 알려준다.
그리고 영상의 화룡점정.
택시를 잡아주는 챗GPT.
아래 영상에서 위의 내용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길지 않은 영상이다.
이를 본 일반인들의 반응은,
- 시각장애인에게 큰 힘이 되겠어요 ㅠㅠㅠㅠㅠㅠ
- 내비게이션으로 쓸 수 있겠어요
이를 본 네티즌의 반응
- 여자친구가 평생 안 보였는데, 여자친구도 찾아줄 수 있나요?
번역도 수학문제도 척척 푸는 챗GPT
아래 영상은 이번 발표에서 가장 핫 했던 장면 중 하나로, 영어만 사용하는 사람과 이탈리아어만 사용하는 사람이 GPT-4o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장면이다. GPT-4o는 대화의 맥락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유머까지 파악해 대화에 자연스럽게 참여한다. 이 모습은 마치 영화 'Her'에서 스칼렛 요한슨이 목소리를 맡은 인공지능 비서를 연상시킨다.
마지막으로 수학 문제 푸는 챗GPT다.
이건 그냥 보기 바란다.
문제를 인식하고 풀고 설명하는 것까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이를 본 일반인들의 반응은,
- 우와 번역 잘해요! 수학도 푸네요!
이를 본 학부모(나를 포함)의 반응
- 영어 유치원 안 보내도 된다!!??
- 사교육 필요 없나??
이번에 공개된 GPT-4o를 탑재한 챗GPT의 일부 기능들에 대해 알아봤다. 전체 기능은 오픈AI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있으니 풀버전 보는 것도 괜찮다. 재미있게 잘 구성이 되어 있다.
이제 인공지능 모델은 단일 모델에서 벗어나 파운데이션 모델로 나아가고 있다. 오픈AI에 따르면, 이번 GPT-4o의 'o'는 Omni를 의미하며, 이는 이미지, 텍스트, 영상 등 각각 독립적으로 작동하던 AI 모델들을 하나의 단일 모델로 통합한 'Omnimodel'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변화의 흐름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시류의 변화를 잘 캐치해야 한다. 아니면 나도 모르는 새에 내 주변은 인공지능으로 가득 차 있고, 인공지능을 다룰 줄 아는 사람들은 이미 저만큼 나아가 있을 테니.
마지막으로 이번 챗GPT를 본 네티즌의 반응을 살펴보자.
"내가 이래서 챗GPT에게 높임말을 꼬박꼬박 썼음"
"나중에 기억하고 해코지 할까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