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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시간 Oct 16. 2015

모든 것은 사라진다

사람도 돈도 지위도 명예도

모두들 나한테 잠깐 왔다가 사라진다.
사람도 돈도 지위도 명예도.

나한테 왔다가 어짜피 사라질 거라면

괜히 마음 들떠있다가 상처되진 않을까?

크게 신경쓰지 말아야할까?

감흥 없이 받아들여도 되는 걸까?




아니.

함께 있는 동안 그 순간의 행복은 있잖아.
그 사이에 행복해할 건 행복해하고,
사라지려고 할 땐 가지 마라 떼쓰지 않고 잘가라고 인사해줄 수 있어야겠지.

나에 대한 칭찬, 욕,

내가 가진 직업, 돈,

내 사람이라 생각했던 사람들도

내 옆에 있다가 언젠가 사라지겠지.

왔다가 사라지는걸 뻔한 패턴이라 생각하고 허무하고 의미없다는 무거운 마음을 가질  것이 아니라,
당연함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어떤 자세로 생각하고 살아나갈지 고민해야겠다.

그 속에서 행복을 찾느냐
회의적이고 허무한 마음을 찾느냐
그건 내가 마음먹기 나름.


지금 이 고민도 나한테 왔다가 사라지겠지.

모든 건 잠깐 왔다가 사라진다.

사람, 돈, 직업, 그 어느것 하나 내 소유가 아니니까.

그 속에서 내가 어떤 마음을 내느냐

그것만이 내가 할 수 있고 가질 수 있는 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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