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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시간 Sep 14. 2015

내 인생은 왜 이렇냐고?

내 인생이 그렇게 흘러가는 이유

우리는 매일매일 선택의 상황을 마주한다. 오늘은 뭐 먹지? 에서 더 나아가 배우자, 커리어와 인생의 방향까지도.


가끔 어느  한쪽을 선택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는 주변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스스로도 더 고민을 해본다.


그래도 해결이 안 된다면?

"흘러가는 대로 흐름에 맡기지 뭐"

라는 생각을 가지곤 한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 인생이 흘러가는 대로
살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 대로
내 인생이 흘러가는 것이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 때문에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해도, 그것은 내가 그 사람의 영향을 받아 내 의지로 선택을 내린 것이었다.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해도 최종 선택은 내가 한 것이기에, 남의 말에 흔들렸던 내 팔랑귀의 문제인 것이었다.


또, 잘못된 것을 알았다면 그 결정을 뒤집었어야 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은 내가 뒤집지 않겠다고 선택한 일이다.


내가 시간을 들이지 않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은 빠져나가버리고, 내가 시간들이고 공들이는 것만 내게 남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빠져나간 것에 대한 아쉬움이 들 때 '어쩔 수 없었다'라는 것은 자기합리화일 뿐이다. 결국은 내가 선택한 것의 결과이고, 그 선택을 한 사람은 나였으니까.

내가 선택한 것들의 결과가 모여서 나를 만들고, 내 성격을 만들고,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만들고, 내 인생을 만들어나간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내 인생은 어떤 인생일까?

오늘의 내 작은 선택은 내 인생을 어떻게 만들어나가게 될까?


재미있고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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