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은 기성세대로, 청년은 피켓과 카메라 구도에서만

낡음이 젊음에 기생하려다 스포트라이트 켜진지 몰라서 드러난 비극 한 조각

by 박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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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사진을 찍을 때만 젊은이를 원한다. 늙은이들이 원하는 걸 보여주려면 젊은이를 앞에 세워야 하니까ㅇㅇ


기성정치는 언제나 2030을 '증명 도구'로 쓴다. 자기들의 정치적 정당성을 “젊은 애들도 동의했어!”라는 허위 시그널로 정당화하려 들지만 그들이 제기한 사회적 문제는 그냥 “다음에 들어줄게~”로 미뤄진다. '요청'만 하고서 '요구'는 무시해 버리는 것이고 그렇게 2030은 매번 유권자가 아닌 장식물로 소비된다.

말하는 존재가 아니라 보이는 소품으로

정책의 대상이 아니라 뽀샵의 대상으로


[이용은 하되, 이해는 안 해준다.]


이것이 바로 기성정치가 팔아먹는 '청년정치'의 본질인데

매번 이렇게 '청년'을 대리인으로서만 호출하고, 주체로선 지워버리는 현실이 반복되면서 청년세대를 드넓게 잠식하고 있는 정치적 회의감은 점점 혐오로 변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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