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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세환 Dec 16. 2022

이낙연 평가

대감님들 비위 맞춰주기

명낙대전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야권 수장이 이재명인게 못내 아쉬운 이들은 종종 저낙연을 그리워하곤 한다. 우익우파들이야 야권 분열 내려고 "비록 반대당이라 해도 저낙연은 정말 훌륭한 인물이다!" 이러는 거고..

(일례로 일전 저승민이 503 히메 사마를 향해 최초로 반기를 들었을 때, 민주진보인들은 '가장 위대한 우익우파 유승민!' 이라며 치켜세워주기 바빴다. 그래 놓고 다들 선거 땐 저승민이 아니라 문재앙을 찍었다;;)  


그럼 저낙연에 대한 필자의 평가는? 옛날 일화 하나로 대신하고자 한다.




춘추시대 제나라 명재상 안영 일화가 맞을 거다.

지방관 자리가 비어서 재상 안영이 그 지방의 관리를 맡았던 적이 있었는데, 일을 개판으로 한다며 악명이 자자하였다고 한다. 이에 왕이 안영을 불러 질타하자 안영이 말했다.


"신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신다면 이번엔 다를 것입니다."


그렇게 다시 기회가 주어졌는데, 이번엔 정말로 다른 평판이 나왔더랬다. 사람들이 안영의 치세를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던 것이다. 이에 왕이 불러 어떻게 하였느냐고 묻자 안영이 답 하였다.


"소신이 처음 관리를 맡았을 땐 잘 나가는 대감님들이 아닌 진짜 평민 대중들을 위한 통치를 하였는데 그러자 대감님들의 악평이 자자하였나이다. 그래서 다시 일을 하게 되었을 땐 일반 민중들이야 뒤지건 말건 '알빠노' 해 버리고 언론 매스컴을 장악한 재벌 자본가들과 페미 피씨 힐러리 클린턴 대감님들만 챙겼나이다. 그러자 '진정한 자유와 민주와 인권을 행한다'며 온 지역이 신의 덕을 칭송하는 목소리로 가득하게 된 것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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