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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세환 Feb 02. 2023

흑화 한 Orc여인 - 보스몹과 쩌리몹

누군가를 공격하고자 한다면, 가능한 '강자'를 때려라!


결국 Orc여인은 흑화 했다. "나 그냥 페미 하겠다!"라고 선언한 후 [페미니스트] 나경원과 대놓고 연대를 표명한 것이다. 


필자가 <"난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 글을 적은 지 고작 하루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난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이라는 사족으로 페미와 이대남 사이에서 눈치를 보는 여자애들에게 "태도를 분명히 하라!"라고 쪼아대면 결국 그들은 촉오동맹을 무산시키고 위나라로 가서 조조와 손을 잡게 될 거라고, 그 말을 한 지 하루 만에 '그리 되었다.'


Orc여인은 금기의 선을 넘었기 때문에 이제 불가피하게 처단되어야만 한다. 그러지 않으면 안페쪽이 죽는다. 하지만 이번 Orc여인을 처단하면 다음부터는 안페쪽도 처신을 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지금 안페들의 영향력으로는 여가부 폐지는 커녕 [페미니스트] 간잽이가 당대표를 먹으려는 상황조차 제어할 수 없다. 그게 안티페미의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난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이러면서 중간에 눈치 보는 여자애들 열심히 쪼아봐야 간잽이 표 늘려주는 효과밖에 안 나온다고. 정녕 "난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애들 사상검열 놀이 하고 싶다면, 최소한 늬들이 '당대표 안철수' 정도는 얼마든지 쳐낼 능력이 있고 난 다음에 했어야지!


그 옛날 NL들이 잠깐 득세했을 때, 이들은 걸핏하면 '반통일 반민족 친미사대주의 괴뢰 앞잡이' 낙인찍기 놀이를 참 즐겼더랬다. 그 옛날 일베들이 '잠시' 반짝했을 땐, 그들은 '홍어' 낙인찍기 놀이를 참 좋아했었다. 그래서 그 둘이 지금은 어떻게 됬지? 


낙인이란 건 그렇게 함부로 들고 그렇게 설쳐도 되는 무적의 무기 같은 게 아니야. 그런 짓을 시도하려 했다간 자기 자신에게도 낙인의 저주가 씌워져 버리게 된다.




그리고 애써 누군가를 공격하고 싶다면 보스몹을 공격하던가. 왜 늬들은 항상 위나라 조조가 아닌 '중간에서 눈치 보는 어정쩡한 오나라'를 표적으로 삼는 건데? 당의정 류강장(특히 장모 의원)이나 애기복어, 민주당 6 공주 같은 진짜 갱생불가의 최종보스들을 공격해야 뽀대도 나고 비장미도 살아날 거 아냐? 

갸들은 너무 세서 대놓고 공격하기 무섭나?



왜 '보스몹'은 상대적으로 도외시하고 내버려 두면서 상대적으로 쩌리몹들한테만 화력을 집중하려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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