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는 배추를 셀 때만 쓰는 단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질문이다.
가장 쉽게 포기하는 것.
너무 답이 쉽게 나와 며칠을 고민했다.
그게 진짜일까. 정답일까.
너무 바보 같은 답이 아닐까.
하지만 이게 내 최선인걸.
고민과 번뇌가 잠식할 때가 종종 있다.
하다못해 아침에 눈 뜨는 순간부터 당장 일어날 것인지, 밥을 포기하고 더 누워있을 것인지부터가 고민이다.
그럴 때면 으레 하는 선택이 있다.
바로 나를 포기하는 것이다.
모든 고민에서 '나'가 배제되는 순간 나는 자유로워진다.
더 누워있는다고 나아지는 것이 있나?
잠깐의 달콤함보다 나아갈 힘을 얻는 것.
쉽게 결론이 지어진다.
명령어를 입력하자마자 몸이 일어선다.
정신은 깨어나지 않았지만, 우걱우걱 음식을 씹어대다 보면 어느새 다음을 생각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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