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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이소영
<물음>
누가 그녀의 시간을 갉아먹었는가
누가 그녀의 인생을 잘라먹었는가
태초에 우는 법을 알고 태어났지만
울어야 할 때 눈물 흘리는 법을 알지 못했다
여자의 몸 안에서 자라나 세상에 흘러나온
나의 태반은 아직도 쇠스랑이 처럼
발목에 묶여, 여러 인과에 묶여
오늘도 무엇이 괴롭게 하는가에 대한
물음의 답은 찾지 못했다
#매주의 글_2회차
#마스크 #물음 #이소영 @isoyoung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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