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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바람이 지나가는 길목엔
버려진 것들의 아우성이 가득하다.
기다림의 미학이라 했던가
차가운 공기와 마주한 시간의 고요함이란
저기 가로등 아래 우두커니 앉아
저기 가로등 아래 지나가는
그네들의 얼굴 위로 한 겹 두 겹 씌워진 것들 뒤엔
무엇이 남았을까
무슨 얼굴을 무슨 말을 하고 있을까
#매주의 글_2회차
#마스크 #물음 #김지혜 @under_the_moonlight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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