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홍보하는 마케터로 근무하고 있고 또 인스타그램에는 책과 일상, 일상과 책에 대해서 글도 쓰고, 초딩시선이란 연재도 하고 있으며, 책도 계약해서 쓰고는 있지만, 작가라는 단어로 불리는 것에는 영 어색하다. 그래서 보통은 나를 소개할 때에는 작가라는 말보다는 책을 좋아하며 가끔 글을 쓰는 사람입니다,라고 소개한다.
그래서인지 가끔 나도 작가라는 생각을 망각하는 그런 나에게 카카오 브런치에서 나는 작가라는 호칭을 상기시켜주었다.
국내에서 가장 좋은 출판사에서 마케터로 근무하고 있다.(지극히 내 기준이다) 그래서 정말 훌륭하고 좋은 글을 쓰는 작가들을 접하게 된다. 그들에게 부여된 작가라는 단어가 부끄럽지 않을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
그렇지만 여전히 작가라는 호칭보다는 그저 글을 쓰고 읽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앞으로 이 공간에는 어떤 글을 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다운 글로 이 공간을 채워나갈 테니 생각나면 한 번씩 들려 읽다 가시라.
앞으로, 오래, 내내 잘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