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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갓구름 May 06. 2019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인턴을하지만

인턴을 하니까 백조일기에는 쓸수없겠거니 생각하지만

고민은 계속되니까 여기다 쓰려고요.


경험은 자기자신이 어떤성향인지-사람들에게 말했던 나의 특성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발견하는 좋은계기입니다. 저는 사기업에서 역동적으로 일하며 성장하는 것을 원하는 줄 알았습니다만

사기업의 역동성이 가능한 유연성= 자율출근제, 상시채용 = 같이 일을하지않는 분위기, 적은 정규직비율->일을 배우기 좋은 체계적 구조의 부재, 인턴간의 협력이 어려운 분위기? 등이 있더군요.

(팀바이팀이므로 우리회사의 특성이라고 일반화시키지 않겠음)


물론 같은 현상도 가치관과 원하는 기대치에 따라 다른 평가를 내릴수있습니다

단것을 좋아하는 사람에 탄산/초콜릿은 맛있을지 모르나 단것을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은 탄산이 맛없을수있죠.

중요한것은 두 판단 모두 옳다는 것입니다.


한편에서는 이렇게 볼수있다.


자유로운 분위기는 격식없는 복장(청바지,반바지, 심지어 여성에게 요구되는 화장조차 하지않아도 된다.)을 가능케하고, 일에 집중하고 통근에 영향을 미칠 시간을 줄여준다.


또 거리가 멀거나, 일중심이 아닌 정해진 출퇴근시간의 필요성을 느끼지못하는 사람에게는 자율출근제가 일만 마치면 언제든 자신의 스케쥴을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해진 체계가 없다는것은 그만큼 자유롭게 일에 맞는 템플릿과 방식을 스스로 생각하여 실천할수있고,

과정을 좀더 중시하는 곳이다보니 결과자체보다 그 결과에 이르게된 과정들을 평가받는 여유로움?도 있을수있겠다.


나도 나이가있고 감정적이지만은 않은사람이니까

 지금 이회사가 나에게 좋은곳인지 아닌지 당장판단하기엔 시간이 이르다고 생각이 든다.


즉 내가 안맞다거나 힘들다고해서 그게 바로 그회사가 나쁘다거나 별로라는 사실을 가리킨다고 생각하지 않음

있던곳이 힘들어서 다른곳으로 옮겼는데 그이전회사가 좋았음을 아는경우가 있듯,

나도 내가있는곳이 좋은지 나쁜지에대해 비교가능한 데이터가 많지도 않고.


확실한건 사람을 많이 다루는 일은 나에게 에너지소요가 많은 일이다.

체계가 없는 무질서한 상태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이유가 설득되지 않은채로 진행하는것도.

그래서 친구에게 말했다.


차라리 내가 군대를 다녀왔으면 더 잘 적응하지않았을까 생각이들어,
이유가설득되지 않아도 실행하는것이 맞을때가 있는데
군대에서 그상황을 맞으나 틀리나 많이 연습하잖아?



그러나 친구말에의하면 나는 적응을 잘하는 편의 사람이다. 어딜가도 핵인싸소리듣고, 좋게봐주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나에게 팀워크와 워라밸의 정도가 어느정도는 보장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단걸.알게되었다.



그와중에 나이로 후려치는 엄마말이 너무나 상처다.

그래서 나이가많은사람과 얘기하러 밖에 나왔다.

내일퇴근까지 해달라는 일도 조금은 해놓고.........(왜 휴일전에..ㅎㅎ)


사기업은 답이없다던 고등학교친구의 말이 떠오른건 우연일까

며칠 더 지켜봐야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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