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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by 갓구름

"침묵하는 법과 침묵을 유지하는 법을 아나요?"


"잘은 모르겠지만 단순히 입을 닫고 말을 안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침묵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어쩔 수 없이 너무 열어 둔 마음의 문을 잠깐 동안 닫아두는 게 아닐까... 그런생각을 잠시 했었어요.여기서"


"그래요. 침묵은 단순히 말을 안하는 게 아니고 잠시동안 스스로 세상과 멀어지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중략)"


지금이 나에게 세상과 멀어질 침묵의 기간아닐까?

비사투파에서 마주한 침묵에 대한 작가의 대답을 보고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난 혼잡한 세상가운데 있지만 침묵하고싶다.

조용한 방은 참을 수 없었던것을 이제야 알거같다.

단순히 입을 닫고싶은게 아니었기 때문에..

나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가보다.


책 <나만 위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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