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는 순간, 즐거운 여행이 시작된다.
얀디라고 불리는 5살 어린 소년은 문득 방 문 앞에서 머뭇거립니다.
이런 고민을 하는 순간에도
얀디는 잠이 스르르 몰려왔어요.
가끔은 얀디가 생각하는 '방 문' 은
야자수가 자라나는 신비로운 마법의 섬이거나 따스한 햇살과 시원한 물줄기가 넘실거리는 원더랜드를 꿈꾸기도 합니다. 물론 그런 문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한 걸음, 한 걸음발을 떼기 시작하면
점점 가까워지는 문고리...
문고리에서 휘리리릭 유령이 움직일 것 같은 두려움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곰인형의 손을 꼭 잡고 용기를 내어 방문을 열었어요.
어두운 방문에서 장난감과 책
침대도 보이네요..
침대 방향으로 한 걸음 발자국을 남기면서 걸어갑니다.
그리고 곰인형 '포오'를 침대에 먼저 눕히고, 누가 있을 것 같아서 큰 소리를 외쳐봅니다.

사실 이 소리는 내가 방 안에 있으니, 내 옆에 오지 말아줘요 하는 메시지였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자, 얀디는 침대에서 조용히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아 기도를 합니다.
누구에게 기도를 할까요?
유치원에서 들었던 '햇님달님' 이야기에서 생각난 '달님' 에게 소원을 빌어요.
그때 후다닥 침대 위로 달려온 얀디의 친구이자 애완견 '뿌뿌' 가 창가에서 누군가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달님일까요?
아니면
유령일까요?
누군지 모르지만, 뿌뿌가 계속 멍멍 짖어요.
이후 밝은 빛 줄기가 얀디와 뿌뿌를 향해 비췄어요.

누구일까요? 누구인지 궁금해서 얀디도 창가에서 그 대상을 바라본 순간, 소원을 빌던 '달님' 이 나타났어요.
사실 얀디는 달님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지만, 동화책에서 보고 기억나는 이미지로 '달님' 을 알게 되었어요.
달님은 밝은 미소와 호탕한 웃음을 짓고, 얀디의 곁에 가까이 다가왔어요.
달님이 말했어요.
"혼자 자는 것이 무섭지 않게 해달라고 이야기한 친구니?"
"네, 맞아요"
얀디가 대답했어요.
얀디는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달님을 계속 바라보면서도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랐어요. 꿈나라에 온걸까? 아니면 지금 내가 다른 세상에 와있는 걸까? 동화책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가 자신의 눈 앞에 펼쳐지니 믿을 수가 없었죠.
달님이 말했어요.
"지금부터 너는 꿈나라로 여행을 떠나는거야, 즐거운 일들이 너를 기다리고 있단다."
"우선 심심하니 바다로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해보자, 너의 친구들도 같이 데려가자꾸나."

뭐라 말 할 수 없는 이 기쁨의 절정!
얀디는 가슴이 설레는 경험이 시작된다는 두근거림에 벌써부터 신나있었죠.
그리고 그의 눈 앞에 펼쳐진 것은 바다의 넘실거리는 물결!
이 물결들은 점차 얀디의 방 안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어요.
방 안에는 해적선과 다채로운 색상으로 물들인 범선 2척도 보였어요.
거북이 친구도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죠, 이 친구는 어디에서 왔을까요?
잠옷이 물에 젖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상하게도 뽀송뽀송한 기분이 들었어요.
마법의 물결일까요?

이렇게 시작 된 얀디의 모험!
꿈나라지만,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을거에요.
왜냐고요?
지금 달님이 '뿌뿌'와 '포오' 를 데려왔기 때문에 두렵지 않아요.
어느 순간 잠옷도 삼총사 달타냥을 연상하는 멋진 복장으로 갈아입었고,
이제 저 멀리 바다너머 있는 꿈나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일만 남았죠.
거북이들도 어느 순간 몰려와 이야기하네요.
"얀디라는 소년이여, 지금 꿈나라로 가는 길을 찾고 있군아."
"바다의 친구들이여, 우리를 그 곳으로 안내해줄 수 있겠니?"
거북이들은 웃으면서 이야기했습니다.
"물론이지! 이제부터 우리는 친구야~ 꿈나라로 가기 위한 뗏목을 타고 떠나는거야!"
얀디와 그의 친구들은 '꿈나라' 라고 불리는 곳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에서 그들의 여정이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