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한 리더 & 조직내 교육의 효과 및 방법
요즘 다른 직무로 경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사실... 나이와 어중간한 중간년차 경력으로 전문성을 확보하기가 어려움이 느껴졌어요.
대기업 계열사의 자회사 소속..그것도 본사와 지역본부 소속의 뒤엉키는 생활에서..
지역본부 경험이 많이 남아 있기에 전문성 키우는 것은 여원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이직을 통해 새로운 변화, 그리고 꿈틀거리는 직무의 깊이를 더 채우고 싶었는데요.
아쉽게도... 스타트업에서 단기간 경력으로 그쳤지만..
(그래도 성과는 달성해서 덕분에 여러 면접을 보곤 했죠)
어찌되었든...이번에 다른 업종,직무로 일을 하고 있는데요.
사실 여기에는 소규모 인원이 있는 회사이고, 각자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구조이다보니
생각보다 인사담당자가 대표님이나 각 사업 임원이 별도 관리해서 운영해도 큰 ...무리가 없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아...인사영역.... 이 곳에서 내가 나중에 기회를 보는 것은 어렵지만..
이곳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나만의 HR 비즈니스를 구상해보는 기회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요즘 참여하고 있는 스터디가 있어요.
조이풀이라는 스터디인데요. 작년에는 채용을 중심으로 다루는 스터디 '라이너' 에서 2개월 열심히 활동했어요. 그러다가...이직을 준비하고, 이제 막상 HR영역에서 거리가 멀어진 업종에서 업무를 수행하지만 ..
그래도 아직 HR 영역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리하여.. (사설이 길죠;:)
조이풀 스터디에 참여했어요.
흥미롭게도 채용 외에 다양한 업무영역을 다룰 수 있어서 저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다음에 조이풀 스터디를 찐하게 깊이 소개해볼게요.
‘Hubris’는 고대 그리스의 ‘Hybris’라는 개념으로 오만함, 자만심을 뜻하는데요.
이 리더십은 강한 카리스마가 있다고 여겨질 수 있고, 조직의 해를 끼치는 요소일수도 있어요.
이번에 이 리더십 발표를 듣고, 지난 조직에서 경험한 리더를 떠올려봤어요.
인자한 리더십,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사람도 있었는데요.
때로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진두지휘하는 스파르타 느낌의 리더도 있었어요.
당시에는 이를 정의하는 문장이 떠올려지지 않았는데요.
이제는 스터디를 통해서 오만한 리더십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겠어요.
국내 ESG 경영 화두가 되면서 조직문화와 구성원 생산성을 연결짓는 활동이 진행되면서 투명한 기업경영 외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것 같았어요. 이러한 분위기에서 리더십은 조직문화의 현황을 진단할 수 있는 척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오만한 리더십은 단순히 특정 인물의 리더십이나 업무 마인드로 치부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기업전략이나 성과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죠.
기업인수합병 과정에서도 오만한 리더십을 갖춘 리더가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상황을 가정하면요.
그 사람의 독단, 자신에 대한 과한 자신감으로 낙관주의나 시너지 냉정한 평가가 아닌 초과 지불로 본인의
입지를 강화하는 이미지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기에 우려가 되는 부분입니다.
휴브리스 ..오만한 리더십에 빠진 CEO 특징이 있는지 궁금해졌는데요.
실제로 국내 연구로 다뤄진 내용이 있었어요.
�경영자의 휴브리스가 기업 혁신 활동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지배구조의 조절 효과
: 차세정, 박철순 / 서울대학교 (2016)
해당 연구에서 최고경영자의 휴브리스 혹은 지나친 자신감이 기업 혁신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방향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한 기업의 최고 경영자가 휴브리스 성향을 지닐 경우, 위험 부담을 감수하는 의사결정을 주저하지 않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업의 나아갈 길을 개척하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부분이 경영자의 휴브리스 성향이 일정부분 기여도가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호주 머독대와 영국 서레이대 등 구성한 합동연구팀은 리더의 오만함을 평가호 예측하는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언어적 표식을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오만한 리더와 오만하지 않은 리더를 구분짓는 용어 활용입니다. 예를 들어, '나' / '그것' / '창조적' / '가능한' 등이 주로 활용되는 표식입니다.
과장하거나 전형적인 셀프스타일링으로 자존감과 전쟁 등의 우승에 열정적인 언어와 행동이 보일 경우 휴브리스 성향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각 회사의 업종과 직무 및 동료관계를 따져보지 않으면 속단할 수 있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어쩌면, 그들의 성공은 이미 지나가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나침반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방향이 늘 맞다고 볼 수 없고, 변화무쌍한 현 시대에는 면밀하게 검토가 필요합니다.
몇 번, 몇 년에 걸쳐 해당 성공 방정식이 통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시기에 적용하지 못하는 변수가 발생하면 대비하기 어렵습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다음 글에서 이어갑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아래 기사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두 가지 단서를 찾았는데요.
하나는 신뢰조직 HRO (HRO·High Reliability Organization) 해당 용어가 생소한데요.
보통은 항공사와 원자력 발전소 등 실수 하나로 막대한 피해가 이어질 수 있는 조직에서 사용하는 리스크 관리 모델입니다. 신뢰도를 실적과 동등하게 바라보고, 실패를 숨기지 않도록 이야기합니다. 이는 상위부서와 임원 등의 의사결정에 의문을 갖고,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해결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같이 논의할 수 있는 의무와 권리를 부여하기에 가능합니다. 이러한 부분이 조직에 도입된다면, 리더의 오만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완성할 수 있는 실마리는 '거버넌스' 입니다.
거버넌스... 공동목적을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이해관계에 의해 조직화된 단체로 문제해결에 집중합니다.
거버넌스 예로 들고 있는 영국 유통업체 존루이스 파트너십(JLP) 를 언급하는데요. 기업의 원칙과 거버넌스를 문서화한 '기업 헌법' 을 바탕으로 기업 내 의사결정을 일반 직원에서 이사회 등 다양한 대상이 공통적으로 활용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가 주주들의 단기 이익에 끌려다니지 않고, 원칙과 책임을 바탕으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물론 기업의 운영 체계나 권한부여는 작은 기업과 빗대어 볼 수 없지만,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통제하기 어려운 영역을 거버넌스 유형으로 접근하여 관리하는 사례로 적합합니다.
SK그룹은 SKMS (SK managemnet system) 라는 지식경영 기반 기업 경영과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법전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시스템 매뉴얼이 있습니다. 흔히 스타트업 컬처덱을 이야기하는 것도 있지만, 이전부터 진행한 경영 시행착오를 줄이는 작업에서 노하우를 반영한 것과 더불어 동료와 상사 및 부하 관계 등 이해관계자 관리에도 관여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그룹의 다양한 계열사와 자회사까지 모두가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결과값을 가져옵니다.
물론 완벽한 결과를 가져오기 힘들 수 있지만, 그룹의 크고 작은 소속 구성원이 SKMS 를 기반으로 생각을 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자체적인 거버넌스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https://jmagazine.joins.com/forbes/view/322264
오만한 리더십...
어떤 측면에서는 기업의 혁신에 긍정적인 역할을 제공하지만, 내부 구성원과 조지문화의 영역에서는 부정적인 요소가 존재합니다. 이를 협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순환고리가 존재해야 하고, 거버넌스와 자체 규칙 문서화 등을 통해서 견제하는 요소가 있어야 한 쪽으로 치우침이 없을것입니다.
※ 참고 1
읽어보면 좋은 포스팅 (↓) https://blog.naver.com/kmacforever/222473112945
※ 참고 2
14가지 휴브리스 증상(3가지 이상이면 휴브리스 성향으로 판단)
• 현재 활동에 대한 메시아(구원자)적 표현
• 3인칭 화법과 충성적 ‘우리’ 표현
• 개인적으로 성취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전능함에 가까운 과장된 자기 믿음
• 개인의 판단에 대한 과도한 신뢰와 타인의 조언과 비판에 대한 경멸
• 이미지와 표현에 대한 불균형적인 우려
• 불안초조, 무모함, 충동성
• 개인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춰 좋은 이미지를 만들려는 행동 성향
• 자신의 세계를 권력 행사하고 영광을 추구하는 경기장(arena)으로 보는 자기애적 성향
• 개인의 견해를 이익과 동일시하며 조직, 국가 단위로 확대
• 도덕적으로 넓은 비전을 허용하며 실용성, 비용, 결과 고려 필요성을 제거하려는 성향
• 주변인과 여론은 일반 법정이 아닌 신과 역사에 의해 판단될 것이라는 믿음
• 법정에서 자신을 입증할 수 있다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
• 현실감의 상실: 점진적이고 빈번한 고립상태
• 과도한 자신감으로 핵심 사안에 대한 우려를 간과하며 악화 상황에 대해 무능력한 대처
☞ 출처 : 오웬, 데이비슨(Owen and Davidson), [2018 포브스코리아 오만 포럼] 잘된 기업 망치는 오만, 구조적으로 차단하라 , 201808호 (2018.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