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갱춘기 4화
1996년 딸 사랑이 태어나고, 대학 문턱에서 꿈을 좌절당했던 주희는 문득.
젊어진 자신을 보자 그 시절이 사무치게 그리웠다. 우연치곤 기막히게 절묘한 타이밍 아닌가?
갑자기 심장이 벌렁대기 시작했다.
‘뭘 할 수 있을까? 아니, 무엇을 해볼까? ’
가벼워진 몸뚱이는 마음도 날아가게 했다. 어딜 봐도 주름살하나, 기미하나 없는 매끈한 피부는 땅만 쳐다보던 얼굴을 하늘을 보게 했고, 흰머리 하나 없는 긴 생머리는 그냥 풀어헤쳐도 청순가련했다.
‘일단 옷부터 바꿔볼까?’
과년한 나이에 한 집에 사는, 꼴베기 싫던 딸년 방문을 열었다. 다행히 딸은 어젯밤도 셀럽 파티에 간다더니 돌아오지 않은 채였다. 과거 애지중지 금이야 옥이야 키웠던 마음일랑 같지만, 이제는 반 백수나 다름없는 배우지망생 딸 사랑이 참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그러나 옷장 문을 연 순간, 화려하고 트렌디한 협찬용 옷들에 넋이 나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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