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움은 욕심과 고통을 낳는다. 자신이 어떤 태도를 지향하든 그게 항상 다짐대로는 안되기에 누구나 한 번쯤 무거움이 지닌 문제에 마주친다. 당연히 이를 무작정 덮어놓는 회피적인 방식으로는 문제를 해소할 수 없다. 가벼운 태도가 갖는 의의는 문제에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비로소 문제에 직면할 수 있으며, 나아가 해결이 가능하다. 또 이를 해내는 이야말로 강한 사람이다. 이때 망각은 무거움을 가벼움으로 전환하는 큰 힘이 된다. 과거의 실패와 어려움을 잊을 수 있는 사람만이 끊임없이 행동하고, 무엇인가를 새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거움을 무의미로 부를 수 있는 용기는 고통의 망각으로부터 나온다.
결국 행복을 위해서는 언젠가 읽었던 밀란 쿤데라의 말대로 무의미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행복한 사람은 때때로 매우 사소한 일에도 웃을 수 있다. 합목적적인 것을 무목적적인 것으로, 필연적인 것을 우연적인 것으로, 무거움을 가벼움으로 전환하는 것은 정말 큰 힘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사치를 자신에게 허락하라. 당신의 장단점을 높이 들어올리지도, 낮추어 보지도 말라. 내면의 평화를 향해 나아가라. 당신은 중요하지도 않고 무가치하지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