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직장인의 미니멀라이프
물리학자인 아이슈타인은 복리를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했다.복리란 원금에만 이자율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원금+이자)에 이자율이 적용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돈이 불어나는 효과를 말한다. 그럼 일단 복리가 좋은건 알겠는데, 왜 토스 이자를 추천하는지 설명해보려고 한다.
적금들기 애매~한돈 있잖아요
토스의 이자율은 1억까지 2%이다. 2%는 입출금통장치고는 꽤 큰 이율이며, 적금통장 과 비교했을땐 아쉬운 이율이다. 토스뱅크는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 입출금이 필요하지만 적금을 넣긴 애매한 돈을 파킹하기에 최적이다. 복리를 무시하고 단리로 계산할때, 토스뱅크에 1년동안 쌓이는 이자를 확인해보자
500만원 파킹 시, 1년에 10만원 이자.
1000만원을 파킹 시, 1년에 20만원 이자.
2000만원 파킹 시, 1년에 40만원 이자.
복리를 무시했기때문에 일복리로 계산하면 이 금액들보다 더 많은 이자들이 쌓이게 된다.
연복리, 월복리도 아닌 '일복리' 실현
아까 말했듯이 복리는 돈이 불어나는 구조를 만드는데, 토스의 경우 일복리를 실현할 수 있다. 즉, 매일 이자를 받으면 (이자+원금)에 이자율이 적용되어 다음날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월이나 연을 주기로 이자율이 적용되는 모수가 변경되는게 아니라 매일 모수가 변경되기때문에 파킹해둔 돈이 똑같더라도 매일 이자는 조금씩 커진다. 그러나 자동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매일 이자받기를 눌러야 한다. 당연한 것이 바보가 아닌 은행은 매번 고객들이 앱을 열어주면서 토스를 더 다양하게 활용하길 바랄것이고 추가적으로 협력사들에게 홍보비용을 받기도 더 쉬워질 것이다. 잊지말자. 은행은 자선단체가 아니다.
적금도 정기예금도 아닌 완전 입출식통장
보통 말도 안되는 이자율이 적용되는 통장는 적금(매달 돈넣고, 출금안됨), 정기예금(원금을 일정기간 넣어두는 통장,출금안됨)이거나 조합원을 가입해야하는 등 여러가지 제약조건이 붙는다. 20대는 이직, 이사, 재테크 등 생각치 못하게 급히 돈을 빼야할 일들이 생긴다. 토스 이자는 언제나 입출금이 가능한 파킹통장이기 때문에 출금에 제한이 없다. 아직 적금으로 돈을 묶기에는 불확실성이 커서 부담되는 사람들에게 적금을 안하고, 그냥 돈을 두는 것보다 이곳에 돈을 넣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5천만원 또는 1억까지만 넣기
예금보험공사라는 공기업은 은행 당 5천만원까지는 예금자 보호를 해준다. 즉 은행이 망해서 파산했다고 해도 5천만원까지는 돌려받을 수 있다. 쫄보인 나는 토스뱅크가 시중은행보다 역사가 짧고 인터넷 은행이기때문에 (남들이 보면 적겠지만) 나의 돈을 못돌려받을까봐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토스도 예금자 보호가 된다는 것을 알고 안심했다. 나와 같은 쫄보라면 5천만원까지만 예치를 하고, 괜찮다면 2% 이율이 적용되는 1억까지만 예치하면 된다.
나는 이자로 물건 산다.
3500원짜리 통밀모닝빵을 구매하는데 해피포인트 2200포인트를 적용하여 구매했다. 1,300원으로 결제한 셈. 매일 이자를 받고 있으니 이번 구매는 이자로 산 셈 쳤다. 마음이 벅차올랐다. 근로소득이 아닌 자본소득으로 물건을 구매해보다니. 당신도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길 바란다.